공력을 높이는 방법
본문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원래 자리가 있습니다.
하늘과 우주와 내가 하나인 자리.
내가 부분이면서 전체인 그런 자리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있을 때 나는 곧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입니다.
자신의 원래 자리에 있을 때
나는 모든 것이 충만합니다.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롭고 여유롭고 자유롭습니다.
내가 하늘인 자리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삶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이 자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왜 떨어져 있게 되었을까요?
얕은 내가 얕은 눈으로 현상계를 보고
얕은 머리로 세상을 해석하면서
얕은 내가 생각을 하기에
원래 내 자리를 잃어버렸다고 느낍니다.
분리가 돼 버렸습니다.
‘너’와 ‘내’가 생기고,
하늘과 우주와 세상과 분리되었다고 느낍니다.
원래 하나였던 그 자리에서 누렸던 것들을
이제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얕은 나의 입장에서는 자기 힘으로 살아내야만 합니다.
그래서 분리불안이 생기고 결핍이 생겨납니다.
얕은 내가 분리불안과 결핍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치면 칠수록 에고가 생겨납니다.
결핍과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내야 하니 하나라도 뭘 채워 넣으려고 합니다.
그럴수록 에고는 더욱 강화되고
강화될수록 그 안에 돌이며 바위이며
두려움, 집착, 아만 등등 이런 것들이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내 안에 그런 것들로 채워지면 채워질수록 무거워지게 되고
무거우니까 자꾸 가라앉게 됩니다.
원래 있던 자리가 수면 위라면 자꾸 물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채우는 것과 반대로 하면됩니다.
여러분들은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에고의 분리불안, 결핍을 의미합니다.
이제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가면 됩니다.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그동안 채워왔던 것들을 비우기만 하면됩니다.
사람들이 ‘하늘이 예사롭지 않다’, ‘움직인다’는 얘기를 가끔 합니다.
여태까지의 문명이 채우는 문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비우는 문명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생활 명상을 하면서
얕은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자 하는지 알아차려 주는 것,
비워가는 것,
채우는 문명에서 비우는 문명으로 전환하는 것,
다른 이름으로 말하면 영성의 문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공력을 높이고자 하거나 성장하고자 한다면
비우고 비워서 원래의 내 자리가 있던 곳으로 가면 됩니다.
그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힘들고 고달픕니다.
그래서 덜어내고 덜어내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문제는 가득 차 있는 이것들을 비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운다는 것은 에고에서 벗어난다는 것인데, 그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에고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이타행’입니다.
세상을 위해서, 하늘을 위해서, 우주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늘과 우주와 세상을 위해서
내가 그 일원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제까지 우리는 그런 생각들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잘 먹고 잘 살려고 온통 거기에 신경을 써왔습니다.
그런 행위들은 원래의 자리에서 멀어지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그 반대 행위를 하자.
그렇게 해서 원래 자리에 가까이 가자는 의미입니다.
이게 공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공력이 높아지면 현실적으로 몸이 살아납니다.
또 마음이 살아나고 내 주변이 살아납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원리를 알면 간단합니다.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그 ‘나’,
그 ‘나’에서 벗어나는 것,
즉 에고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쉬운 방법이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내가 도움이 되고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방향을 잡고 간다해도 현실적으로 남을 돕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갈 때,
내가 한 발 한 발 원래 있던 자리로 다가가는 것이고
그것이 하늘이 의도하는 이 대변혁의 시기에
그 변화에 발맞추어 이바지하는 것이니 해볼 만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셨다면
이제 하늘과 한편 먹는 삶으로 가세요.
하늘편 먹으면 원래의 내 자리로 다가서는 겁니다.
분리된 ‘나’에서 하늘 가까이 가는 것이니 즉시 즉시 보상이 됩니다.
몸 변하고 마음이 변하고 삶이 순해집니다.
나중에 나에게서 어떤 능력이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이제 명확해졌고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도 명확해졌으니
나를 비우고 에고에서 벗어나
깊은 나에게 핸들을 넘기는,
하늘에 맡기는 삶을 살아보세요.
깊은 내가 곧 하늘이니
그렇게 몸부림치고 애쓰지 말고 그렇게 가도록 해봅시다.
알고보면 참 간단한 일입니다.
댓글목록
참인생님의 댓글
611호 참인생 (경주/포항 ) 작성일
공력을 높이거나 성장은 비우고 비워서 원래 내가 있던곳으로 가면 된다. 그외는 방법이 없다.
에고를 벗어나 본성과 하나되는 자리
ㅡ그일원으로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
ㅡ알고나면 참 간단하다
감사합니다
그 자리에서 이타행을 할수 있도록
하늘님과 한편 먹으면 알아질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징검다리님의 댓글
징검다리 작성일
누굴 도울 수 있을까?
스스로는 잘 돕고 있는가?
가까이 남편을 돕기로
결정^^
그런데 거부하는 맘
아하!!!
신혼때 생긴 분노가
그대로 남았음을
그도 최선이었고
너도 최선이었으니
걍 놔줍니다
울컥♡
순수님의 댓글
398호 순수 (대구3/경주 ) 작성일
이타행, 세상을 위해서, 하늘을 위해서, 우주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조금이나마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경효님의 댓글
정경효 작성일이타행. 참 좋은말입니다. 하지만 이타를 하겠다는 마음은 때로는 자체로 오만할 수 있고, 때로는 남을 해롭게도 하거나 자신을 해칠수도 있지요. 자리이타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있는 자리가 원래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모두는 글이나 말로 표현된 허상이겠죠.
다빛님의 댓글
다빛 (용인수지/용인 ) 작성일
선생님.
참 감사합니다.
명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자아를 넘어서 마음을 비우고 하늘 가까이
하늘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지혜가득부산2님의 댓글
지혜가득부산2 (부산2/부산 ) 작성일
에고를 벗어나 본성과 하나되는 자리
잘되진 않치만 비우고 비웁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will윌님의 댓글
will윌 (서울원지/서울 ) 작성일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 방법을 알았고,실천만이 남았습니다.이타적 삶을 살기위한...
작은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전글나는 누구인가 세번째 24.08.08
- 다음글하늘동그라미의 기통과 천태극 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