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이 자주 보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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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합니다.
비몽사몽 간에 할머니가 집안 사정과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1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밤 마다 찾아와 많은 것들을 참견하며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죽은 사람이 간혹 한 번씩 생각이 나거나 꿈에 보이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기억의 잔상일 수도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여 죽은 사람이 생각이 많이 나거나
꿈이나 비몽사몽 혹은 명상 중에 자주 나타나면
다음의 4가지 중 하나입니다.
①하늘로 못 간 경우
②하늘에 가서 파동을 보내는 경우
③마음으로 만들어내는 경우
④만신이 죽은 사람 행세 하는 경우
죽음은 혼이 하늘에 있는 영을 만나러 가는 과정입니다.
이별을 두 번 해야 합니다.
몸이 죽어 몸과의 이별
많은 것을 내려놓아 이생에서 맺은 인연들과의 마음의 이별.
그래야 혼이 하늘로 갈 수 있습니다.
정든 것들과의 이별은 항상 아픕니다.
몸은 당하듯이 죽기에 예외없이 이별이 가능합니다.
마음은 본인의 의지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마음도 죽을 만큼 아픈 이별을 해야 합니다.
죽으면 당연 몸은 흩어집니다.
마음 또한 많은 것을 내려 놓고
살았던 생의 감정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합니다.
놓지 못 하면 무거워 혼이 하늘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몸이 죽으면 영이 더 높은 하늘에서 중간 하늘로 마중을 나옵니다.
그 곳에서 50여일 간 기다립니다.
혼은 이 생에서 생긴 때들을 털어내고 영이 기다리는
하늘로 49일 안에 가야 합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가고 싶어도 못 갑니다.
기다리던 영이 원래 자리로 올라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기간 안에 못 가는 혼이 열에 일곱 정도나 됩니다.
가지 못 하고 가까이 있기에
생각이 많이 나거나 살아있는 듯이 느껴지고
꿈에 자주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49일 안에 많은 것을 내려 놓은 혼은 빛의 형태로 하늘로 올라갑니다.
더 높은 하늘에서 내려와 기다리는 영을 만나
지난 삶을 반성하고 다음 생에 관해 의논하고 선택합니다.
그런 후 이 곳에서 다음 생이 시작될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기다리는 시간에 인연이 있는 이승의 사람들에게
파동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도 생각이 나거나 꿈에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10명 중 2-3명이 파동을 보냅니다.
좋은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기운을 보낸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보내는 기운이나 교신을 실제로 수신하려면
순수하고 감성이 예민해야 합니다.
하늘에 간 사람이 보내는 송신이나 기운을 감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내지만 받지 못 하면 보내는 쪽도 이내 시들해집니다.
돌아가신 분이 하늘로 가서 다음 생을 얻어
다시 지구로 돌아와 어느 집 아기로 태어나 자라고 있는데도
예전 생의 모습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 또한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사람의 마음이 만든 허상입니다.
종교인이나 명상가 중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나 명상 중에 예수나 석가 또는 조상 등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살아있는 대화나 상담도 하고 앞날을 예지해 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자기의 경험을 과도하게 해석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여 패가망신하기도 합니다.
건전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인물을 참모로 부를 수 있습니다.
중요하고 고독한 결정을 할 때
역사 속 훌륭한 인물들을 불러
그 사람들의 의견이나 관점을 구하는 노력을 계속하면
언젠가 그 사람들이 나타나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그 조언들은 유용합니다.
나타나는 그 사람들이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허상이라는 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만신이 죽은 사람으로 변신하여 거짓 행세를 하는 경우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보통 사람도 10명 중 1명 정도가 무당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당알이 있으면
만신이 붙어 있거나 따라다니며 알을 끊임없이 자극하여 부화시키려 합니다.
알을 가지고 있는 10명 중 1명은 알이 부화됩니다.
이렇게 되면 만신이 몸으로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려 합니다.
신기가 발동하고 신병을 앓게 됩니다.
만신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깊이 사모하는 손녀라면 할머니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버지로, 어머니로, 죽은 아들로, 옥황상제로, ...
이는 다음 생 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병입니다.
설명드린 ①과②는 죽은 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③은 마음이 만드는 허상이고 ④는 만신의 장난입니다.
맑고 예민한 분들이
실상을 잘 보기도 하지만 허상에 노출되기도 쉽습니다.
정확하게 알아 중심을 잡고 대응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아는 것, 중심을 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약간 무디게 무심하게 대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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