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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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   댓글 7건 조회 1,215회 작성일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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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남은
갑자기 번개처럼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안쪽에 잠자고 있던
깊은 나가
조용히 깨어나는 과정이다.

기통이 되고
명상과 절로 에너지가 깊어지면
삶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똑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를 움직이는 힘이 달라진다.
끌려가던 방식에서
내가 삶과 함께 걷는 방식으로
천천히 바뀐다.

깨어나는 사람에게
달라지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좁아져 있던 시야가
넓어지고 밝아지고 정확해진다.
스스로 알아지고 
존재에 대한 각성이 일어난다.
관점이란 관점은 다 바뀐다.

차분하고 고요하고 편안해진다.
말투나 표정에 흔들리지 않고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문제가 생겨도
마음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바람은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큰 나무처럼
안쪽에서 묵직하게 자리를 지킨다.

기통이 되면
능력이라 부르던 감각들이 하나둘 열린다.
타인의 마음이 말보다 먼저 이해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이 살결처럼 감지되고
해야 할 선택이 몸에서 먼저 반응한다.

전생의 기록이 실상처럼 떠오르기도 하고
사람의 몸속이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아픔에 내 몸이 먼저 반응하기도 한다.
억눌려 있던 감정과 상처
욕심과 공포가 줄어들고
제한하고 구속하고 한계 짓는 믿음과 신념들이 느슨해지면
그 자리에
본래의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삶의 흐름을 보는 눈도 바뀐다.
붙잡아야 한다고 믿었던 것들이 붙잡히지 않고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온다.
어떤 길은 스스로 열리고
어떤 길은 아무리 가려 해도 열리지 않는다.

사람도 같다.
어떤 이는 이유 없이 가까워지고
어떤 이는 말 없이 멀어진다.

예전에는 이런 변화가 불안했지만
지금은 안다.
이것이
우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는 것을.
필요한 인연은 다가오고
끝난 인연은 조용히 떠난다.
언제나 그랬다.

중심이 깊어지면
흐름을 조작하려 하지 않는다.
거스르지 않고
흐름에 실려 살고
흐름을 신뢰한다.
삶은 덜 복잡해지고
걱정은 줄어들고
선택은 가벼워진다.
억지와 부담이 사라지면
삶은 놀랄 만큼 부드럽게 이어진다.
그것이
우주가 움직이는 방식이며
깨어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깨어남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인간 모두가 가야 할 길이며
이미 우리 안에서
조용히 기다리는 과정이다.
깊은 나가 깨어나면
우리는 더 이상
밖에서 인정과 성공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이미 충분하고
이미 연결되어 있고
이미 하나라는 감각이
마음의 바닥에 자리 잡기 때문이다.

그제야 알게 된다.
찾던 것은 밖에 있지 않았고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삶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사실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
깨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멀어졌던 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본래 하늘이었던 나
본래 빛이었던 나
본래 연결된 나로.

그러니
이제 깨어나라.
전쟁 같은 삶을 끝내고
얕은 나의 울타리를 벗어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
안쪽 깊은 나를 깨우고
몸과 마음의 길을 열고
하늘과 우주와 다시 연결되어라.

그 길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왜 살아왔는지
무엇을 찾아 헤매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미 가지고 있었는지를.

깨어나라.
이미 충분하고
이미 연결되어 있고
이미 그 자리에 있는
진짜 나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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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란님의 댓글

김채란 작성일

깨어나라
이미 연결되어있는 그자리로
이미 연결 되어 있음을 알겠습니다
진짜 나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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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님의 댓글

신난다 (부산2/의정부 )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절과 명상을 하고 기통을 하고 나니
무수한 한계 짓는 믿음과 신념들이 알아차려집니다.
본래 하늘이었던 나
본래 빛이었던 나
본래 연결되었던 나로 거듭 깨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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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화님의 댓글

천심화 작성일

멀어졌던 나로
본래 하늘이었던 나로
본래 빛이었던 나로
본래 연결 되었던 나로
나를 찾아 가는 여정입니다ㆍ
큰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깨어나겠습니다ㆍ
감사합니다ㆍ
사랑합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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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옥님의 댓글

경봉옥 작성일

이미 연결되어 있는 그자리에 본래 나로
본래 연결  되어있는 나로 살아갑니다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임을 알아갑니다
큰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꺼아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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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님의 댓글

최경희 작성일

찾던 것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모두 있음을
자각하고
멀어졌던 나로 돌아가는 것
큰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깨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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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득님의 댓글

1140호 지혜가득 (부산2/부산 ) 작성일

본래 하늘이였던 나
본래  빛이였던  나
본래 연결 되었던 나
아 하-- 나는 원래 빛이고 사랑이며 하늘 이였구나
큰선생님  빙그래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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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랄라님의 댓글

하늘랄라 (덕산3/속초 ) 작성일

멀어졌던 나로 돌아가는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