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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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조회 229회 날짜   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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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잘 먹네. 

걷는것도 잘하네. 

물건도 잘 잡네. 

오줌도 잘 싸네. 

똥도 잘 싸네. 

말도 하네.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당연하지 않아요.

손가락 하나 구부리는 것도

기적​입니다.

그런 나를 사랑해주세요.


어릴 때 맞고 자랐거나 

어딘지 모를 윽박지르는 소리로

주눅이 들었다면 

딱 한 달만...


해보면 알게 됩니다 .


어린 시절 부모님이 했던 말투 행동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는 있지만 

나조차도 나를 그리 대하면 안 됩니다.


그 시절이 언젯 적인데 

아직도 그 짓을 하면 

부모 잘못이 아니고 내 잘못입니다.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알아차리라고 

그 긴 세월을 주눅 들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깨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뭐든 그럴 수는 있다. 

뭐든 가능하다. 

나까지 나를 주눅 들게 하지 말자.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를 알아야 

다음 걸음이 온전해집니다. 


한 달 하고 

더없이 풍요롭고 건강하고 싱싱하게 

살아가도록 척척 발걸음을 옮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