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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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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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이곳 사람들은 개미를 항상 깨미라고 합니다.
자꾸 들으면 정감있습니다. ㅋㅋ


곤충의 70~80 %가 열대우림에 산다는데 우리 주위에서 보는 곤충의 수도 많다 생각했는데 지구는 참 넓은가 봅니다.



우리에게 성가시게 하는 모기는
두달반 정도 산다네요.
숫놈은 식물의 즙을 빨아 먹고 살고,
암컷은 살아 있는 동안 13번의 알을 까는데
암컷에게는 정자를 보관하는 곳이 있어
필요할때 환경에 맞춰 알을 만들며
한번에 150여개의 알 영양분을 위해 동물 피가 필요합니다.
아침 욕실에 가면 배빵빵한 모기가 가끔
눈에 띄는데 알 낳으러 물있는 욕실로 가는겁니다.

암컷 모기 한마리 사는 동안
2천여개의 알이 다 살면 모기천지일텐데
적당히 균형이 맞혀지는것 보면 신비롭습니다.
보건소 근무했을때
미꾸라지 특식이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라며
해마다 미꾸라지를 구입해서 방생하러가는 직원들을 봤습니다.

모기가 물으면 피부는 이종 단백질인
적군이 처들어왔다고 주인에게 가렵게 알려줍니다.
아팟치 모기는 전투기처럼 폭격하듯 달라들어 문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풀모기도 물려 보니 독합니다.

말라리아 모기가 출몰하는 경기 북부 지역사람들이나
빨간집 모기라는 뇌염 모기 골라서 안물릴수는 없고
초여름 처음 나오는 모기는 순해서 조금
물려 주어야 여름이 찐해질수록 독해지는
모기에 면역력이 키워집니다.


배추 심는다고 호미로 풀을 정리하는데
개미 알이 하앟습니다.
''어쩌나 할수 없지!'' 하는데 발쪽으로 한마리가 올라오면서 발목쪽 4방
무릎쪽 3방 ''에이 따갑다.!''
장갑 벗고 개미 잡았습니다.


모기 문 것은 자세히 보면 진득한 가시가
두세개 정도여서 한 두번 긁고 마는데
개미가 한번 깨문 자리는 15개 정도의
독한 잔가시가 촘촘히 보입니다.
모기가 문자리 잔가시 2개
개미가 문자리 독가시 15개


2년전 밭에 풀을 메는데 개미소굴이라
처음 개미 무서운줄 모르고,
개미집이 부셔졌다고 두세마리가 진짜 점프해서 손목으로 올라오는걸 봤습니다.
손목을 8방 정도 물렸는데 한달 동안 가렵고 긁고
반복하여 세력까지 넓어져 진물까지 나와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그라든것 같다가도 또 가렵고,
명상으로 개미 물린자리 속으로 손을 넣어 독가시를 녹여 보았더니 가시가 녹여집니다. 안가렵습니다.
2년전에는 생각 못했던 조치를 하였습니다.
물린곳 7개 중에 한개는 비교하려고 남겨놓았습니다. ㅋㅋ



개미 물린지 20 일이 지났는데
한곳은 여전히 가렵고
긁으면 바로 점화가 됩니다.
잔가시 2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