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들이 내자식이였음이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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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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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죽죽 성장하는 본능이 있기에
넘어지는 아픔이 컸을때는 그 나이에 성장을 멈춥니다
남자 10명중 6-7명은 내면아이를 갖고 있습니다.
나이 70 인데 3살인 내면아이가 있으면 아내가 많이 힘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부부연을 맺고 살면서 어린애짓을 하면
남편 나이에 맞도록 아내가 잘 성장시켜야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고마워요" 이 한마디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이 집안의 중심으로 가족들을 보살피는게 가슴 뿌듯하고

자신이 자랑스러워 스스로 성장하면서
그 성장한 힘으로 아내도 성장시킵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서로의 숙제가 있습니다.
토끼도 참새도 어미가 새끼돌보듯
내가 엄마이면 자식이 성장할때까지 버리지말고 키워야 합니다.
엄마가 자식을 버리는 죄를 짓는다면
다음생 또 그 다음생을 따라다니며
버림받은 자식은 남편으로, 아들로 인연맺어 서로 불행하게 됩니다.
엄마는 자식이 20살만 되면 다 키웠으니 손 털고
자식도 가정일궈
부모 찾아오면 고마운거고, 안찾아와도 그만인겁니다.
기대가 없어야 원망도 없습니다.


사람이 짐승하고 구별되는게 입니다.
효를 하지 않으면 짐승과 구별이 안됩니다.
내가 자식이라면
부모에게 효를 다해야합니다.
그것이 이생에 태어나 부모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숙제를 충실히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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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월 27일자 세계일보

광주에 사는 70대 나모 할머니가
40대 초 남편을 잃고
홀로 3남 1녀를 키우며
소천하는 날까지 자식들을 바라보며 살았고 난소암으로 1년 투병하다가 호스피스병동에서
자식들에게 쓴 편지 내용입니다.


자네들이 내 자식이였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참 행복했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속을 버틸수 있게해줌도 자네들이였네.

병들어 하느님 부르실때
곱게 갈수있게 곁에 있어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맏딸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 노릇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을 떠나 홀로 사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2017년 12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