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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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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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해바라기 모종을 얻어 길옆에 심었더니
동그랗고 커다란 얼굴이 되어 하루 종일 해를 따라다닙니다.
옆집 아저씨는 해바라기 얼굴을 자꾸 이라고 할때마다

머리속에 그려지는 먹는빵과 겹처서 웃음이 나옵니다.


커다란 꽃 속에 작은 꽃 하나가 수정이 되어야

해바라기 씨 한개가 맺힙니다.
옥수수도 이가 빠진곳은 그곳과 연결된 수술이 수정 안되어

알이 비어있는걸 알고부터는 알이 고른 옥수수를 보면 새롭게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도
한참 이쁘게 꽃필때 연 이틀 비가 오고 활짝피기도 전에
꽃지고 벌 오지 않으면 수정된게 몇 알 없이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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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바라기는
얼굴을 동그랗게 내밀어 수정안된곳 없이 빽빽하게 씨가 여물어서

다 따고보니 사진 찍어둘걸 생각나 지금이라도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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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삽니다.
감사가 생활이 되면
하늘이 몸을 올려줘 가볍습니다.
매사 부정 불만이면 땅이 잡아 당겨 몸이 무거워집니다.

이거 저거 모든 선택은 나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