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을 가장한 교만
작성자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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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나는요 저는요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게 나를 낮추는 것인줄 알고
일인칭 안 쓰면 말이 전혀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이야 그런적 없는것처럼
대화할때 1인칭을 아예 안썼던 것처럼
앙큼하게 몰아 세우면서 이야기 하지만 많이도 썼습니다.
예전
하루는 목사님이
"겸손을 가장한 교만 떨지 마세요"
"어? 뭐지?"
한대 야무지게 맞아서
정신이 얼떨떨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그 느낌 그대로
전화상담 받으시는 분들께 대화하다가
좀더 편안하고 널널하게 살수있는 방법
꼭 필요하면 당연이 써야 하지만
전화상담한 내용 녹음한것 들어보세요.
1인칭 있고 없고의 느낌은 아주 다릅니다.
대화할때 1인칭을 빼야 공간이, 하늘이 잘 봐주기에
처음에는 살살 이야기하다가
계속 이해가 안된다 하면 쎄게 이야기합니다.
마음 상처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상담하는 동안에
아니면 그 이후에라도 홀랑벗겨진 느낌으로 부끄럽다는 말들을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디 숨을때를 찾았습니다.
꼼짝없이 그 부끄러움을 참아가며 그 순간을 지냈습니다.
올챙이 없이 개구리 되지는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다 그렇게 성장합니다.
모를때는 몰라서 그랬다 해도
알면 꼭 실천하면 좋습니다.
실천 안해도 되지만 삶이 어렵습니다.
특히 자식을 생각한다면 공간이 내편이 되면 좋습니다.
그 느낌 그대로 자식에게 갑니다.
부모는 윗물이였습니다.
우리는 원래 완벽하기에 잘난척 안해도 됩니다
자신이 모지리라고 생각하니
나를 제발좀 봐주세요
선전해야하기에 잘난척을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내 힘으로 사는것 같아도
주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손길
이전에 공간의 무한한 사랑을 먹고 살고 있는데
나 잘났다 해봤자 웃깁니다.
그 잘난척의 기준이 대화할때 1인칭 넣는것이였습니다.
"잘난척 안하고 사는데요?"
하며 억울해 해도
나는요 저는요를 말첫마디마다 넣고 말하는 사람은
'나는 살아 있어요!'
'내가 이렇게 초라하게 살 사람이 아니예요! '
라고 끝없이 선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난척!
전에는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면
지금은 대화때 1인칭만 빼면 된다는데
마음 공부 첫시작의 첫단추입니다.
연습하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내 마음이 하늘이다
내 안의 하늘은 두려워하면서 존중하고 공경하고
내 밖은 겸손하고 공손하게 상대를 하늘처럼 대해봅시다.
우리 멀리 가야 하기에 대열에 튀지 말고, 튕기지 말고
서로 응원하면서 한없이 높은 곳을 향하여 손잡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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