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차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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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조회 118회 날짜   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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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뒤집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주변 거북이들이 다가와서 옆을 받쳐주면 힘내어 짧은 다리 허우적거리며 반듯하게 뒤집습니다
물 속에서 뒤집혔을 땐 여러마리 원처럼 빙둘러 받침되어 도와줍니다.
서로 도와주는 관계
그 중 생까고 가는 놈 있는데
그 놈 뒤집어지면 안 도와 준답니다


돌고래는 
교미하려면 
그 넓은 바다 미끄러지듯 날아다니는  암컷에게 부탁하려면
두 마리 숫컷이 
한 마리는 골목이 되어 도와주고
한 마리는 교미에 성공합니다
다음 번에는 골목이 되어 준 수컷차례이지만
어디든 얌체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놈은 있듯이
골목이 안 되고 교미만 하려는 수컷은
씨를 말리려고 소문이 나서 왕따 시킨답니다

ㅡㅡㅡㅡㅡ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고

 
하늘과 땅 사이
어깨 넓은 남자 세모도 있고
중심이 아래인 여자 세모도 있습니다 

하늘백성으로 살다가 
어둠을 체험하려고 땅과 하늘을 부지런히 오고 가면서
결국은 하늘 닮아야 답이구나 얼른 깨우쳐서
널널하게 가볍게 재미나게 살아봅시다.



바퀴가 네모라면
생각해 봅니다
참말로 이상합니다
누가 바보같이 이런 바퀴를 만든단 말인가
네 바보 많습니다
성장하려면 둥근 바퀴가 필요한데
한 뼘이라도 성장하려고 지구 소풍왔는데
네모바퀴로 숙제는 잊어버리고
어떻게든 힘을 짜내어 차를 들고 다닙니다
온몸 힘이 소진되어 나 이렇게나 열심히 살고 있어 지친 것을 자랑하며
주변 사람들이 미안해 하라고 
심지어 암까지 끌어들이고
둥근 바퀴 있는데 바꾸실 마음 없습니까 물어도
그냥 네모바퀴로 살다가 죽지 뭐
이러고 새 옷 갈아 입으려 합니다
시간은 아직
하늘은 아직 기회를 주고 있는데
자신이 이생(전생도)살면서 덕지덕지 몸에 붙인  신념 하나씩 내려 놓으면 되는데 
아 내가 바보 같이 감정에 속고 살았구나
이 감정이 나인 줄 알았구나
덧없는 함정에 빠졌구나 내 몸과 마음에 한없이 미안하구나 알면 신념이라는 바윗덩어리는 먼지처럼 사라질 그림자이고 때였습니다.

 
한 세상 태어나
한계없이 성장도 해 보고
주변 사람들 웃으며 손도 잡아보려면 둥근 바퀴가 되어야 어디든 가겠습니다 
차로 갈 수 없는 곳이면
바로 공이 되어 작은 골목도 구경하고
골동품 가게도 들러서 내가 그토록 찾던 것도 손에 넣어보고
어디든 한계없이 굴러갈 수 있도록
나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신념
믿을신 염체염
생각으로 있다가 딱딱하게 굳어지면 상으로 만들어지는게 염
부정적인 신념은 나를 평생 따라다니며 반복 재생되어 나의 삶을 쥐고 흔듭니다
신념이 많을 수록 네모바퀴라서 
차를 부리고 사는 게 아니고 머리에 등에 업고 살아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남자 형제들에게 지긋지긋하게 차별받던 아이가 커서
사회 지위도 얻고 아픈 마음 달래주는 어른이 되었는데도
큰오빠에게 모든 재산을 주신다는 엄마를 보면
이제껏 입의 혀처럼 수발 들었던 건 뭣인가 어릴 때 차별하더니
50년이 지나 정점을 찍는다 생각하니 분노가 코에서 매케한 냄새까지 납니다
차별 받았다는 강력한 신념이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굳은 믿음이 되어 같은 상황 재생 무한 반복
"그 신념 버리세요"
"어이가 없습니다  이딴 걸로 평생 나를 묶었다니요"
알아차리는 그 순간에 꽃내음이 납니다
'아 나는 신성한 존재이구나
어디에도 어떤 오염물에도 물들일 수 없는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이구나'


거짓말은 나빠
공중에 떠 있는 생각을 잡고 신념이 됩니다
거짓말은 물론 나쁘죠
좋다는 건 아닙니다
그치만 그걸 굳이 염체로 만들어 나의 몸에 덕지덕지 붙이지는 말아요
어린시절
동생이 저금통 털어 오락실에서 잡혀와 저렇게 크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 라며 분노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본 아이가 커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
신념으로 굳어진 마음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까지
같은 상황 재생반복 
분노가 끓어 올라 잠을 설치고
그래도 해석이 안 되어 끙끙하다가
신념 버리면 된다라는 문자받고
"어이 없습니다
몇 개월 동안 자리잡고 있던 것이 이렇게 풀리면 억울합니다"
"그럼 잡고 있으세요"
"알았는데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그럼 버리세요 알아차리는 그 순간에 꽃내음이 납니다."


세상 온갖 잘난 척은 다 하고
자신의 부실한 몸을 커버할 것처럼 공부해서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하며 살다가
갖고 있던 신념들 버리세요

착해야 한다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한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
나를 좀 봐 줘 
내가 차를 얼마나 열심히 머리에 이고 사는지 쫌 봐달란 말이야 
껍질이 나인지 상대가 나인지도 모르고 산 세월 툭 내려놓는 순간 해방감에 가슴에 박하향이 퍼집니다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엎어져서 울지는 않겠습니다
그까짓 게 뭣 인디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이야
를 외치며
콧노래 부르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는 오로지 자신이 사랑스러워 거울 보고 웃어줄겁니다

한 사람이 또 깨어납니다.
본성이 깨어나도록 도우신 하늘님 .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ㅡㅡㅡ

단단히 자리잡은 
귀신보다 무서운 잘못된 신념 
아래 댓글로 다 버리세요
족쇄처럼 품고 있던 감옥에서 해방되면  꽃내음이 납니다
씹고 뜯고 즐기고 꽃내음까지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