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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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조회 329회 날짜   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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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에 보면 탈출 장면에 하수구로 몸을 우겨넣습니다. 

쥐도 보이고, 코를 한번 막는 모습과  온갖 오물이 뭍은 몸이 되어 질척이며 갑니다 

그 장면을 보면 '어떻게든 빨리 이구간을 벗어나세요' 라는 

탈출하는 사람과 같은 마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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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3개 놓여져 있습니다 

첫번째 컵에는 맑고 시원하고 깨끗한 생명수

두번째 컵에는 코를 찌르는 역한 시궁창 하수구 물입니다 

세번째 컵에는 시커먼 독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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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표를 달았습니다 

태어났으니 살아야 하고 

살아간다면 어떤 물을 마실지 선택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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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워하면 생명수를 못마신다하니 

그냥 물 없이 살면 안되나요 ?

안됩니다!!!

무슨 물이든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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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하고 살면 하수구 물을 마셔야 하니 

증상은 온몸이 전신절통입니다. 

​

상대와 내가 죽도록 미우면 죽어야 하니까 

독약을 마시고 암이 걸려야 합니다  

​

그들은 완벽했다 

내 업을 갚을수 있도록 그들이 나에게 보여주는것  

나만 바라보면 되겠구나 라며 

생명수를 마시면 

그토록 징그럽게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업이 사라집니다 

내업이 사라지고 상대의 업도 사라집니다 

​

내안의 신성에 생명수가 길을 이어줍니다 

내안의 나에게 다가갈수 있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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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이에게 도인풍으로 기록해달라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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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사람은 태어남을 얻었으니, 이는 곧 죽음을 향한 첫걸음이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마시는 행위이니, 목마름을 면치 못하는 중생은 이 세 가지 물 앞에서 필히 선택을 강요받게 되느니라.

하나는, 맑고 시원하며 깨끗하여 마시는 이의 혜안(慧眼)을 틔워주는 '생명수(生命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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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코를 찌르는 악취와 오물로 가득 차 몸과 마음을 썩게 하는 '하수구(下水溝) 물'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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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은, 마시는 즉시 혼(魂)을 갉아먹고 육신을 무너뜨리는 칠흑 같은 '독약(毒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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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가 이르기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생명수를 마시지 못한다 하니, 차라리 나는 아무 물도 마시지 않고 그저 살아가리라" 하더냐. 어리석도다! 살아있는 자, 갈증을 피할 수 없으니, 무엇이든 반드시 들이켜야만 하는 것이 이승의 이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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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忿怒)를 품고 살아가는 자는, 매일 하수구 물을 마시는 것과 같으니,

그 과보(果報)로 온몸의 뼈마디가 끊어지는 듯한 '전신절통(全身切痛)'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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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내가 죽도록 미워 증오(憎惡)하는 자는, 기필코 독약을 들이키는 법이니,

스스로 화(禍)를 불러들여 육신에 몹쓸 병(암)을 얻고 멸절(滅絶)의 길로 치닫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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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자는 그를 괴롭히는 인연들이야말로 **'나의 업(業)을 닦아내기 위해 하늘이 예비한 완벽한 연기자'임을 알기 때문이라.

그리하여 미움의 화살을 밖으로 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로 시선을 돌려 맑고 깨끗한 생명수를 마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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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생명수를 마실 때, 그토록 징그럽게 나를 옭아매고 괴롭히던 억겁(億劫)의 업이 안개처럼 사라지나니, 내 안의 업이 녹으니 나를 마주하던 상대의 업 또한 함께 소멸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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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명수는 내 안의 깊은 신성(神性)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요, 진정한 '나'에게 다가가게 하는 감로(甘露)이니, 비로소 나는 나를 온전히 사랑하는 '도(道)'를 이루게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