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한다면, 화를 낸다면
작성자
빙그레
조회 174회
날짜 24.07.18

본문
하늘동그라미 들어와서
돌덩어리 치우고 보니 전보다는 마음이 편안하시지요?
'이렇게 편해도 되나?'라는 생각도 가끔 들지요
켜켜이 쌓여 있는 먼지층 한겹 걷어낸 것뿐입니다.
나올것은 어마어마 합니다.
수 많은 전생과 지금 생을 합한 저질의 감정이
본드 범벅으로 이끼가 되어
마음 저 밑바닥에 깔려서
극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끼?
남자는 성공
여자는 사랑입니다.
지난건 완벽하다고 했지요?
그러니 그것으로 된것입니다.
후회하면 어떻게 될까요?
실험해 보세요
후회하면 재생 반복됩니다
이제부터는 후회할 시간에
아 그랬었구나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옛날 감정들까지 한꺼번에 올라왔구나 !'
'혼자 될까봐 겁이 났었구나 !'
'그래서 화가 났었구나 !'
'이제는 혼자 두지 않을게
슬플때 외로울때 기쁠때 감정을 같이 느껴줄게!'
'항상 같이 있을게
방치 하지 않을게 !'
그랬었구나 ~
안하고 계속 그 감정에 갇혀 있으면 한달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그 감정은 찌꺼기가 되어 본드로 반죽한 이끼처럼 두고 두고
진상을 부립니다.
그 감정을 이해해주지 않았기에
감정 이해해 줄때까지 그와 같은 행동이 재생됩니다.
사랑반 활동을 하는 중에 만년 동안 감추고 있던
밑바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사랑반에 발견 못하면 감사반에서라도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감정의 뿌리가 탈탈 털려도 밑바닥 만은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감추고 괜찮은 척 해야합니다.
'무시당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더 초라하게 만들지요.
그 감정을 놓으면 되는데
그 감정의 깊이 만큼 아프면 되는데
아플랑말랑 하면서 계속 간을 보고 있는 나에게
'괜찮다 지나간다 놓아진다'라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 너그럽지 않고 싶다
그 마음 낸 것이 찌질하다고 계속 생각하고 잡고 저질스럽게 생활하고 있다
그 감정에 사로집힌다는게 너무 아프다
우울하고 머리에 안개가 이글거리고
그래서 화살을 나에게서 다른 이에게로 돌리고 있다.
"뭐 그까짓것"이라고 하지 마세요.
하찮다는 눈빛의 느낌도 주지 마세요
아픕니다.
저질의 내가 싫은데 그 감정까지 감당하기에는 억울이라는 단어만 생각납니다.
이런 본드 같은 이끼는
여러 사람들 속에 어울려서 같이 수련하고 힘내고 으쌰으쌰 해야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사랑반이 귀합니다.
몇 천년 동안 감추어 왔기에 얼마나 힘이 거대하겠습니까?
저질스럽고 찌질하기 그지 없고
가슴이 미어지고 숨쉬는게 싫고 그것도 재산이라고 손에 꼭 쥐고 있습니다.
"버리세요 "
말이 쉽지요
온 세상이 회색입니다
어제 봤던 찬란한 색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아픈 만큼 상대도 아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끝까지 파고 들어가니
'인정받고 싶었었구나!'
결국은 덕을 보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 덕 봐서 뭐하려고?
덕은 내 자체가 덕인데!' 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
맺힌 마음 풀려고 상대에게 가서 이야기하면
계속 했던말 뺑뺑이만 돕니다
https://youtube.com/shorts/i938DLP2ciQ?si=raVXF4GyiWW4Hzly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었겠구나' 라고 한번만 생각해 봐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나 어려웠을까 싶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 야비한 짓은 다 하겠노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계획하고
참으로 지저분하다 라고 생각을 해도 다시 뺑뺑이
그 속에서 빨리 빠져 나와야 해
라는 생각도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요
그게 뭐 대수라고
하지만 그게 목숨처럼 생각도 하게 됩니다
결국 밑바닥을 보고 이해하고 수용할때까지 아프도록 냅둬야 합니다.
상대와 이야기하는 중에 화가 올라오는 장면이 있을 겁니다
화가 나면 '계속 재생해주세요'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화의 뿌리 찾아 이해해 주고
같은 장면에 화가 안나면
내 생각의 업이 사라지고
상대의 업도 사라집니다
이것도 실험해보세요
1상대에게 화가 나면 어찌 되는지
2화가 안나면 또 어떤 고요가 스며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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