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나와 지금 내가 하나가 되면
작성자
빙그레
조회 125회
날짜 23.12.05

본문
나를 사랑하는게 무엇일까
책을 사야하는데 무슨 책을 살까 생각했는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그 책을 꼼꼼히 읽어봅니다
아 하
결론은
나의 어린시절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을 사랑할수 없습니다
나의 뿌리인 엄마 아버지를 미워하면 자신을 절대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왜?
뿌리가 썩었으니까요.
"자신을 사랑해 보세요!"
말로만 했던 것들 실천으로 옮겨 보기로 합니다
어린시절 감정은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내 목숨 엄마 아버지가 쥐고 있다 '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기에
엄마 아버지에게 잘 보여야 한다
그래서 착한척 괜찮은척 하며 살아온게 그 시절만인것 같지만,
전생에도 그리하고 살았습니다
전생에 감정들과 만신 귀신들을 없앴기에
현생 감정중에 진하게 남은 감정들만 정리하면 됩니다
하루는 24시간
1년은 365일
하루 중 돈걱정이 한시간 했으면
23시간은 그 걱정 안한것이기에
23시간에 에너지 주세요
우리 아들 게임 5시간 했으면
그 5시간은 쌩까고
남은 19시간에 충분한 에너지 주세요
내 시선이 머무는 곳에 에너지가 흐릅니다
어릴적 엄마에게 서운했다
365일중에 65일이 서운했으면
300일은 서운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365일 엄마가 밥해주는것 먹고 살았으니
이 나이까지 온것입니다 .
이 세상 뭐든 가능하기에
고아원에 버렸으면 어쩔거야
엄마가 임신했을때 감기약 잘못먹어서 나 귀 먹었으면 어쩔거야
유럽에 70년대 태어난 아기들 중에
엄마가 수면제 먹어서 팔 다리가 없는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는데
그렇게 되었다면 어쩔거야 !
수많은 가능성 중에
그래도 지금 이순간 살아 있다는건 성공한겁니다.
하늘에 저절로 감사를 올려야 마땅합니다
저절로 무릎이 꺽이고 오해하고 살아온 세월에 참 많이 미안해해야 합니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어려운 가정 선택했고
그런 엄마 아버지라는 것도 알고 선택을 했고
부모님 기준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짜증내고 돈 안벌어다주고
잘하고 싶은데 마음데로 세상은 안돌아가고
숨이 막히니 안죽으려면 숨이라도 쉬게 술이라도 마셔야 했던 아버지들입니다.
지금의 나보다 한참 어렸고 철도 없고 사는게 팍팍했던 20대 30대의
그 엄마에게
아직도 입 내밀고 서운한것만 생각하고 있다면 너무 하잖아요
어린시절
부모님이 싸우는 것을 보고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 나에게로 갑니다
그 아이를 베게라 생각하고 품에 꼭 안고
그 당시 어른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몇일이고 충분히 해주면 됩니다.
너가 있어서 내가 있어
그 어려운 감정을 하루하루 삭히며 이겨내고 참고 살아내주어 고마워
눈물 많은 세상 사는게 힘이 들어 마음 공부할수 있었어
내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나와 같이 눈빛 마주보고 사는 가족들이 또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작은 움직임조차도 하늘의 은혜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 고맙고 사랑해
오늘보다 더 멋진 내일을 기대할수 있는 꿈을 꾸게 해주어 고마워
나에게 온 모든 인연 중
나를 힘들게 했다면 그들이 나를 많이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는걸 알아
지나간 세월은 완벽했고, 지금도 완벽하고, 다가올 미래도 완벽할것이라는걸 알지.
너가 살아 주어 내가 있는것
정말 사랑해
어린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었을까요.
많이
무서웠지? 이리와 이제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고생했어. 정말 고생했다. 그 어린나이에... 견뎌줘서 고마워. 네가 그 모든
하루하루를 살아온 덕에 내가 있어. 고맙다. 사랑해. 더 일찍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 오랫동안 널 거기 혼자 두어서 많이 미안해.
사랑한다.(마니또)
안녕, 잘 있었니,
미안해, 늦게 와서
고마워, 내 품에 꼬옥 안겨줘서
고마워, 여전히 맑고 영롱한 눈빛으로 맞아줘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무한한빛)
- 이전글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합니다. 24.10.31
- 다음글보이스 피싱 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