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생각해보아요
작성자
빙그레
조회 135회
날짜 23.09.29

본문
삼태극을
여자, 남자, 중립으로 한번 생각해 봤어요
빨강이 여자라면
파랑이 남자
그리고 노랑은 끌어당김
태어나 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완전히 하나로 인식할 때까지 윤회를 거듭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로지 하나인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
끌어당김
1번
서로 의존 (IQ 200의 머리그릇)
2번
서로 사랑 (IQ 2,000의 골반그릇 )
1번은
팔짱 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잘 살려고 했어요
꽃길만 걸으려고 했어요
밤낮으로 엄청난 노력을 했어요
이렇게 끌어당기는 건 반대의 짝이 항상 따라다니기에
나 제발 불행하게 해 주세요
하늘에 끝없이 간청하는 것과 같아요
성공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에 따라오는 가정불화 자녀방황 등등
고통 괴로움 끝없는 나락이 기다립니다
2번은
배꼽에 손 가지런히 공손한 모습
2번 끌어당김은 비슷한 것을 끌어와요
성공은 성공을 끌어오고
풍요는 끝없는 풍요를 끌어옵니다.
풍요로운 추석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2번으로 가려면
자기 탐구가 필요해요
머릿속에 희노애락애오욕의 감정 쓰레기들을 버려야지만
2번으로 갈 수 있어요
길을 가다가
어깨빵을 당했습니다
무례한 시끼
미안하다거나 잠깐 멈춰 서서 눈이라도 마주쳐야 하는 것 아니야?
무시당했다는 생각으로 잠시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아
저 사람은 바쁜가 보다
내가 이해해줄게
라는 것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또
반복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요?
머릿속에 희노애락애오욕중의 감정들이 나인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그 감정들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
그럼 어깨빵하고 간 저 놈이 나에게 선물을 주고 간 놈이 됩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는데 무시당한 감정이 남아서
이런 마음이 드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온몸에서 맑은 향기가 퍼집니다
식민지 백성의 구속에서 벗어난 사람처럼 기쁩니다. 해방입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쇠사슬이 내 몸에서 스르르 빠져나가는 느낌도 들고
심지어 나병처럼 고름이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다가 녹아서 새살의 반짝임을
느껴볼 수 있을 정도까지도 됩니다.
아무도 나를 구속할 수 없습니다
너 때문이야 라고 생각한 것도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내가 만든 감정 내가 처리하면 됩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너를 고치면 되는 게 아니고 나를 고치면 된다는데 이 세상에 이렇게 은혜로운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 감정 그대로
골반그릇에 옮겨 담고 생각해 봅니다
아 나는 이렇게 순수하고 귀한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자유로운 사람이었구나
그 어려운 감정이 난 줄 알고 살았는데 아니구나
나에게 그런 감정을 느껴보라고 한 그 사람이 참 고맙다
라고 하는 순간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그놈도 스르르 감옥에서 해방이 됩니다.
완전한 수용이 완전한 용서를 가져옵니다.
남편을 완전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수용했더니
그때부터 남편의 행동이 다릅니다
아내가 나를 째려보는 기운이 없어지고 그대로 인정해 주니
남편이 신이 납니다
아내가 예뻐 보이기까지 합니다
멋지죠?
하늘은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도 뭔가 개운하지 않을 때 있습니다
더 찾아야 합니다
고구마 넝쿨에 주렁주렁 달린 것들을 제거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반드시 있습니다
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끝까지 버티던 자아가 약 올리듯 나타납니다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아주 깊이 박힌 그것까지 캐내면 그로 인한 해방감은
온몸이 박하향 터지듯 향기가 나고 시원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자기 탐구 정상 가서
꿀을 맛보시길 공손하게 기원합니다.
이 풍성한 추석에
나의 감정을 뒤흔드는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엄청난 선물을 한 것입니다.
내 숨어 있는 감정을 바라보고 탐구하고 없애고
해방되어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시어머니?
형님
아니면 남편
자식
내 속에 있는 어릴 때 쓰레기로 감춰둔 것들을 치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 것입니다.
그들로 인해 내가 또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전생정화로 반 덜고
그런 감정 올라올 때마다
어린 시절
아니면 10년 전 20년 전으로 가서
반드시 찾아내어
완전히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자유로우면
그들이 변합니다
시작도 끝도 오로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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