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고사
작성자
빙그레
조회 1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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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쓰면 말미에 미고사 하라 하니
그게 그리 중요한가 의아하실까요?
결핵이나 문둥이 병은 균들이 둥둥 떠다니다가
몸에 들어온거니 항생약으로 정화하면 되는데
1. 병중에 왕이라는 중풍.
2. 평소 봐오던 엄마였는데 엄마가 아닌 인격으로 보이는 치매
3. 암환자 말기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본 남아 있는 가족의 고통
살면서 이런 세가지 질병만은 피하고 싶은데
뿌리는 전생입니다.
공통점은 마음이 만든 병이고 균이 아니기에
항생제로 정화가 안되고 예방은 마음수련입니다.
눈에 안보이는 마음
여러 생을 살면서 차곡거리며 쌓인 나의 마음 품격.
우리는 태어날때 20 여개의 전생을 가져옵니다.
태어날때 전생 인연
청년으로 살때의 전생 인연
장년 노년 삶에서 인연들로 인해 전생에 살았던
기억의 뿌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잘한건 이생에서 한계를 정하고,
모나고 힘든건 현생에 맞는 패턴으로 전생 살던
삶처럼 여지없이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빚이 있으면 갚아야하고
매맞을 일이 있으면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예외가 미고사. 마음수련입니다.
예를 들면
전생 불에 타 죽었다면
살면서 화재를 끌어 들입니다.
화재가 우연인것 같아도 기억이 끌어들인 겁니다.
무릎아픈거 허리아픈거 배아픈거 전생 상처입니다.
값데로 맞아야 하는데 덜 맞고
운명보다는 순하게 살게해 줍니다.
몇년하면 되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우물이 얼마나 깊은가
돌을 채워봐야 알수 있다면
1년 담아 돌이 보이기도 하고
우물이 아주 깊다면 오랜 세월 저금 해야 합니다.
명상으로 세포에게
미안해요하면 세포들이 일제히
엥? 하며 고개를 돌려봅니다.
고마워요하면 옆 세포들을 살피며 조화롭게
줄을 맞춥니다.
사랑해요하면 세포들에 들러 붙어 있던
찌꺼기들이 떨어져 나가는게 보입니다.
그러면서 전생 기억하는 세포들도 자꾸 자꾸 지워집니다.
나쁜건 기억에 없어지고
좋은건 한계 없이 더 높이 갈수 있고
이러니 미고사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