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작성자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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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부모 병들었을때 먹이를 자식이 물어다
준다고 해서 까마귀를 효조라고도 합니다.
다리와 부리를 이용하여 반짝거리는건
한곳에 모으는 습성이 있고, 아몬드 껍질이 딱딱하니
도로위 차 지나가는 곳에 떨어뜨려 깨지면
알맹이를 주어 먹는 모습을 tv로 본적이 있는데 신기했습니다.
아이큐도 높아 자기 구역 사람들은 얼굴과 어디사는지를
알아서 어르신이 술마시고 집에 오는 길에 쓰러진걸 보고
그 집에 가서
'할배 술 마시고 오다가 저쪽에 쓰러졌으니 나와서 찾으세요 카악 까악'
기껏 알려주었는데 사람들은 재수 없는 새로 알고 살아갑니다.
오해라는건 참 마음 아픈 일입니다.
항상 깨어 있고 열려 있어야 배움에 다가갈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것만 보고 듣고 하다 보면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상대에게 맺힘이 생기면
그와 똑같은 상황을 자식이 대신 짊어지기도 하고
다음생 숙제로 가져가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업이 되는걸 안다면 자기점검을 할 텐데요.
역사사 (史) 불람(覽) 역사를 볼수 있는 건 '사람'이라는 뜻으로
효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도리이기에 효를 다하면 하늘도 알아줍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가 있어?''
많이 들어본 말이죠.
동물이나 사람은 새끼를 낳았으면 당연 혼자 설때까지
키워야하는게 부모의 의무이기에 생색내면 안됩니다.
부모는 자식이 왜 효도 안하지 마음쓰면 서운한것만 생각납니다.
출가하는 순간 내 관할 아니다 .
이 세상 당연한 건 없다 생각하는것만으로도
가까운 사람에게 기대가 없어지니 상처를 덜받고
자식이 한번 찾아오는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내 도리 해야 하는건 당연하고 ,
내 손안에서 벗어난 건 내 것이 아니기에
하늘에 적덕 적선이라는게 크게 무엇을 해야 하는게 아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도 감사히 여기면 됩니다.
도가 무엇인지 선생님께 여쭤본적 있습니다.
살면서 마음을 열고 또 열고 끝없이 여는게
' 도'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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