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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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조회 64회 날짜   20.09.08

본문

물 어떻게 마셔요?

그냥

​

걷는건 어떻게 걸어요?

그냥

​

숨은 어떻게 쉬어요?

그냥

​

가장 귀한건

그냥 꽁으로 주셨습니다.

​

​

힘주고 살았기에

높아졌다 생각했고,

높아졌기에 당연히 서운한게 많아졌습니다.

힘주고 산만큼 억울했고

값을 상대에게 받으려했습니다.

​

​

생명의 공기를 잊었고,

햇님의 반짝임을 잊었고,

물은 당연이 있을것이라고

감사가 기억에서 사라지게 했습니다.

​

​

그냥 살면

내가 내 힘으로 살았다 할게 없기에

교만이 사라집니다.

​

교만이 사라진 자리에 지극하게 감사함이 자리 잡습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숨을 쉬게 해주실까?

내가 뭐라고 이렇게 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실까 ?

내가 뭐라고 이렇게 옷도 입고 신발도 신게 해주실까 ?

​

​

내가 뭐라고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천재들이 우글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아가게 하고,

천년 만년 습을 제거할수 있는 천태극 보호 아래 살아가고 ,

내몸과 마음을 제자리고 돌려주는

역사상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잘잘잘 책을 품에 안고 살아갈수 있게 할까?

내가 뭐라고 하늘의 은혜를 몰빵으로 내게 주시는걸까 ?

​

​

​

그냥 살겠습니다.

감사만 하고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