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내가 없는것
작성자
빙그레
조회 90회
날짜 20.03.13

본문
시골 어느 마을
돼지 우리에 돼지들이
모두 고개를 사료통에 박고 쩝쩝거리며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그 중 돼지 한마라만 그 집 주인 어린이를 빤히 처다봅니다.
며칠을 그렇게 하길래
아버지에게
"저 돼지는 나를 사랑하나 봐요. 내가 가면 항상 바라봐요"
라고 하니
". . . ."
아버지는 아무 말씀 없이
그날 바로 그 돼지를 해체하여 시장에 내다 팝니다.
그 돼지는 기회만 되면 어린이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할까요 사랑할까요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은 여인.
10년 전에도 10년 후에도
만나면 아들 장가를 입에 달고 삽니다.
훤칠하지
잘 생겼지
똑똑하지
어디 하나 빠진곳 없습니다
오로지 장가
그 아들 어릴때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듯 사망하셨습니다
한순간에 우주가 없어졌습니다.
어렸던 아들이 40이 넘었습니다.
남편만 있었으면 아들이 더 잘되었을까
남편만 있었으면 내 삶이 수월했을까
온통 그 생각이였고
하늘에 빌고, 땅에 빌고, 부처님에게 울면서 매달리며
엄마 삶에 훈장이 되길 간절히 빌고 또 빌었습니다.
수많은 기억들 중 안좋은 기억들만 평생을 잡고 살아가는 엄마에게
아들 인생 도둑질하지 마세요
내 낯을 위해서 아들이 장가를 가고 손주를 낳아서
이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들이 원할까요 아닐까요
온몸이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 압니다
그렇다고 아들에게 내 인생 보상해줘라고 하면 안됩니다.
아들을 도구로 생각하지 마세요
돈이 좋아서 돈을 벌면서 행복했잖아요
너희들을 위해서 살았다
이말도 그 아들에게는 징그럽습니다.
그 느낌도 풍기지 말아요
아들은 엄마가 너무 야속하고 밉습니다
아들 껍질은 엄마에게 효도해야 한다이지만
무의식은 온통
엄마가 힘든게 무엇일까 연구해서 엄마 애간장을 녹이려고 하는데
엄마가 먼저 링에서 내려오세요
자신만 바라보며 사세요
알면 쉽습니다
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젊은 아들에게 색기도 풍기지 말고
불쌍하게 보이지도 말고
내가 너를 위해서 살고 있어 라는 느낌도 거두세요
아들 인생 도둑질하지 말고
아들 심정이 녹아내리는 짓은 이제 그만하세요
사랑
그 사랑이 무엇이길래
"내가 너를 사랑해"는
상대의 그 모습 그대로 바라만 보고 웃어주는것
내 생각은 없고
나를 내어 주어 상대에게 스며드는것
그가 주인공 되게 하는것.
난 이 사랑 앞에 얼만큼 진심이였을까 물어봅니다.
항상 깨어 있겠습니다.
더 곱고 가지런하게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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