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치유 체험 후기 올립니다.
본문
이걸 내개 왜 신청했을까?
기다리는 내내 드는 의문이었습니다.
몸 체크시 딱히 나쁜 곳이 없었습니다.
잠도 잘 자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고, 싸는 것도 크게 힘들지 않은 생각해 보면 복 많이 받은 삶이었습니다.
전생치유 상담을 기다리면서 이 또한 나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과 1차 줌 상담이 있던 날, 다소 떨리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며,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듯한 기분으로 줌을 열었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전생에 큰 죄를 짓지는 않았을까?
나도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있는데, 모르고 살면 좋을 걸 괜한 호기심에 들쑤시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께서 해 주신 전생이야기! 상상도 한 적 없는 내 이야기였습니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지금 내가 전생을 이어 살고 있구나! 뭔가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전생치유를 기다리는 동안 온 집안이 평안했습니다.
크게 싸움이 날 일은 없었지만 소소한 말다툼, 훅 지나가는 서운함,
가족끼리 부대끼는 힘듦, 이런 것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내가 절을 한다고 하면 옆에 와서 나는 10번만 해야지 하면서 절을 하고 가는 남편,
조금만 게으름을 피며 딴짓을 하면, '엄마 왜 오늘 명상을 안해, 지금 할 시간이야'하며 재촉하는 아들,
덕분에 두 달 남짓한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절과 명상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것이 기적이고 축복입니다.
큰선생님과 하는 기공유는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에 선생님께서 지금 기운을 느끼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
할 때는 아무 느낌을 못 느끼다가 몇 분 뒤부터 발바닥부터 뜨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평소 손발이 차가운 편인데 발이 뜨거워 차가운 바닥이 오히려 시원하였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그 따뜻한 열감은 계속해서 받고 싶은 그런 기운입니다.
25일 우리 진주1지원 MT가 있어 큰선생님과 상담을 제대로 못할까 싶어 하루 먼저 진주지원에 내려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파주에서도 외진 곳이라 어디 한 번 다녀오려면 온 가족이 나서야 합니다.
내려가는 날은 남편이 역까지 데려다 주었고, 돌아오는 길엔 아들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모두가 한 맘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 또한 제가 전생치유를 받으면서 느끼는 치유의 효과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남편이 '임도사, 도사 모임은 잘 했는가?'하고 물어봅니다.
지원부터 본원까지 먹은 음식 이야기며, 기공유 받은 이야기,
여러 도반님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 큰선생님과 막걸리 마신 이야기 등 빠짐없이 얘기를 나눕니다.
하루 종일 이야기 해도 할 얘기가 넘쳐납니다.
큰선생님의 큰 기운과 빙그레 선생님의 혜안은 말로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생각날 때마다 한 마디씩 풀어놓게 됩니다.
이제 전생은 잘 풀었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살아온 것도 다 전생의 인연이었구나,
이럴 때 이렇게 행동한 건 전생에서 온 습이구나 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살겠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걸음을 옮길 때도, 잠을 잘 때도 자꾸만 과거에서 미래로 달아나는 생각들을 다잡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처음 우리 지원장님과 상담을 할 때, 지원장님께서 닉네임을 '그냥 살아요'로 지어주셨습니다.
날이 갈수록 참으로 신통방통한 이름입니다.
어쩜 이렇게 잘 알고 지으셨을까 감탄하게 됩니다.
삶의 큰 이정표로 던져주신 이름이다 싶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이끌어준 친구(방긋!!)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신 지원장님에게도,
툭 던지듯이 숙제를 주신 빙그레 선생님께도,
큰 사랑과 기운으로 지지해주시는 큰 선생님께도,
그리고 이제껏 나를 지탱해주신 내 안의 하늘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두가 사랑입니다. 감사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전생치유 체험입니다 25.05.27
- 다음글전생치유 체험 올립니다! 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