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편히 쉬세요
작성자 좋은소식(덕산3/전주)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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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빙그레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 지면서 하늘 동그라미에 등록을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친구에게 혹시 들어 봤냐고 물어 봤더니,

하늘 동그라미에 등록해서 기통했다고, 그러고도 한참을 고민만 하면서 안하고 있었는데,

몸이 많이 아팠다.

마음이 지쳐서 몸도 아프고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그만 두었다.

( 2-3달 지난 현재는 많이 건강해짐-지금도 회사를 그만두고 운동을 해서 좋아진건지, 진짜 하늘 동그라미 때문인지

하는 생각은 여전함)

드디어 친구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하고

24.9.24일에 하늘 동그라미에 등록하고, 등록하자마자 좋아졌다는 댓글이 많았었는데

여전히 아팠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병원에 다녀도 소용이 없고

갑상선 저하증이 재발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 해보자 하고, 뒷산을 가기 시작 했는데,

한번 갔다 오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남들은 좋아진다는데, 나는 언제나 좋아지려나, 하면서,

그러다가 지원장님이 열어주신 빛반 줌에 들어가 명상을 하는데,

처음 명상은 왼쪽팔에 수십억의 세포가 전기충격을 받은것처럼 찌릿했다.

두번째 명상이 인상 깊었다.

머리위로 하늘이 명상중 눈을 감았는데도 눈이 부셨다. (나의 시각화인지 모르겠다. )

머리위 백회에서 아지랭이 같은 간질간질한 것이 왔다갔다 했다.

그러고 그날 꿈을 꾸었다.

내나이 만52세 이지만, 아직도 아버지를 원망했다.

아버지는 한량이셨는데, 어머니와 사이가 무척 나쁘고 폭력적인 사이여서 자라는 내내 불안, 공포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에게 용서를 빌고 싶어 하셨는데, 가족 누구도 아버지의 용서를 불편해 했다.

그런데 그날밤 꿈에

아버지는 여전히 깜깜한 시골집에 계셨다. 하는일 없이 집에만 있다. 싫었다. 엄마는 돌아가신건지 이별을 하신건지

보이지 않고, 아버지는 어떤 여자와 산다고 했다.

좀 모자르지만 순한 여자라고 한다.

둘사이에는 5-6살 정도되는 여자 아이도 있다.

'그럼 거기 가서 살지, 뭐하러 시골집에 계실까'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불편했다.

아버지는 나름대로 우리에게 의무를 다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모자란 여자와의 사이에 낳은 어린 딸을 많이 사랑한다. 마치 어릴때의 나처럼

나는 아버지가 아무 이유없이 이해가 됐고 안쓰러웠다.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에게 용서를 빌고 싶어서. 깜깜한 시골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그 여자가 잘해 주냐고 물었다.

착하단다.

아버지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다. 살아생전 내내 자식들에게 아니 나에게 아버지로써 존엄을 받지 못하고

밥충이 보듯 봤던 눈빛이 얼마나 서러웠을까, 너무 미안했다.

"아버지 그집에 가서 살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하고 말씀 드렸다.

처음으로 아버지가 너무 짠하고 마음 아프고, 미안하고 죄송했다.

그꿈을 꾸고 남편에게 말하니, 놀라워 했다. 살면서 항상 원망하고 죽어도 용서 못할 것 같다는 말만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그럴 수 있냐고, 나도 이해가 안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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