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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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산이 좋고 기도가 좋아 바람이 부는데로 구름이 흐르는데로 하늘을 지붕삼아
걸망 하나매고 산천을 헤메며 덧없이 흘러간 세월
구름이 머무는 곳이 내 자리려니 주저않아 온갖
하늘의 조화와 자연의 풍파 속에 온몸을 맞기며
칼바람속의 꽁꽁 얼어터진 바닥에 박스 하나 깔고
비닐 뒤집어쓰며 무엇을 찾아 그리 헤메였던가
세월이 흘러 어느덧 60대 내자신을 돌아보니
돌보지 않았던 가족이 있구나
잠시 한눈을 팔았을 때
하늘이 주는 엘로카드,
대학병원에서 두번의 간암판정
수술 권유을 무시하고 다시 명상의 세계에 잠긴다.
시간이 지난뒤 우연치않은 기회에
암검진을 받았을때 7.5센티의 종양이 3센티로 작아졌다.
교수진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치료에 방법을 물어본다.
어자피 하늘에 맡겨진 운명이 아닌가
바보같은 인생을 살았나보다 하지만 후회는없다.
자연을 벗삼아 후회없는 기도를 했으니
그러던 중 하늘이 한번에 기회을 더 주나보다.
진짜 하늘을 만났으니 스쳐간 지인에 소개로 하늘동그라미를
알게됬다.
하늘동그라미에 입학하면서 1막2장이 시작된다.
기감을 알게되고 불기둥같은 몸에 흐름을
느끼며 오늘도 열심이 최선을 다한다.
도반 한분한분이
소중한 인연이며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께 감사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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