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치유 1, 2차 후기
작성자 홍익인(덕산1/충남)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025-01-15

본문

나는 사랑이어라 우리는 빛이어라

목차

1.전생치유 신청 계기

2.전생치유 1차 12/28

3.전생치유 2차 1/11

4.부모님의 변화와 선녀와의 만남

5.감사함

1. 전생치유 신청 계기

저는 여러 곳에서 마음공부를 해왔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와 성당을 다니고, 절도 다니고 수련단체, 명상단체도 두루 돌아다녔습니다. 인간 존재에 대해 궁금했고,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문적으로도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대학원에서도 인간존재론이나 홍익인간사상, 신패러다임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족을 미워하는 마음, 가족을 증오하는 마음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저를 사랑할 수 없으니 모든 일이 안 풀리고 답답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어렸을 때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어머니는 경제력이 없고 남자답지 못한 아버지를 미워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집에 틀어박혀 술과 담배만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무능력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경멸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악에 받쳐 사셨겠지만, 나의 눈에는 어머니의 언행이 천박하다고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였습니다. 오랜시간 부모를 원망하고 미워하였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집을 나와 혼자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이후로 매일 일기를 썼습니다. 어느 순간 저는 제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매일 하늘에 기도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하늘에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늘님. 제 인생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이 노력했지만 더이상 저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열심히 살았지만 하늘과 사랑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습니다. 아무도 제게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저를 아는 척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저를 그냥 죽여주시옵소서."

그 때 저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의 박동, 영혼의 파고를 느꼈습니다. 저의 기도에 하늘이 응답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정법강의 공부 중에 만나뵈었던 미쓰김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리산 하늘동그라미에 놀러오라고. 한 때 저는 계룡산이나 태백산을 오르면서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 지리산에도 가보자고 생각하고 미쓰김님과 덕산에서 만났습니다.

미쓰김님은 저를 위해 노심초사 정성을 쏟아주셨습니다. 전생치유를 받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하셨습니다. 저는 참 따뜻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리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길이 나의 하늘이 안내해주신 길이구나. 나의 하늘이 안내해주셨기 때문에 따라가보겠다.' 미쓰김님의 안내에 따라 전생치유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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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력, 대혜, 대덕한 영혼이다. 그러나 이러한 큰 능력은 자물쇠에 걸려있다. 가지고만 있을 뿐 발휘하지 못한다. 왜 발휘하지 못할까? 나의 병을 치유해야만 이를 발휘할 수 있다. 그 병은 바로 나의 뿌리인 가족을 미워하고 무시하는 것이다. 나는 가족과 즐거운 추억이 없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더럽고 멍청하고 답답한 사람들 속에 태어났을까, 왜 내가 이런 집구석을 선택했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원망과 증오를 품고 살았다. 나는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짐승들 사이에 태어나서 고생할까 생각했었다. 가족을 이해하려고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어려웠다. 최면상담도 받아보고, 매일 나의 과거를 성찰해보아도 마음 한 켠에서는 반발심이 일어난다. 어머니는 어릴적 내게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헛소리 하지마라." 그러한 과거가 떠오를 때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다. 또 해병대를 전역했을 때 아버지의 술주정을 다시 마주했다. 나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건드려져서 아버지를 거의 살해할 뻔 하였다. 참 글로 옮기기에도 부끄러운 과거다.

나는 자존심이 무척 강한 사람이다. 자존심만 내려놓으면 화창한 꽃길이 있는데 그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해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관계, 해병대에서 선임들과의 관계도 그랬다. 여러 직장에서 상사와 대표와의 인연도 그러했다. 대학원 박사과정에서도 지도교수와의 부딪침에서 나는 자존심을 꺽지 않았다. 나는 강자에게 절대 굽히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살아오면서 체감했다. 더욱 웃긴 것은 어쩌면 연애사에서도 나의 자존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 자존심이 자만과 교만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내 이념과 이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무서운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내 진심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이 되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데, 도무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자존심, 자만과 교만을 고쳐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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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생치유 1차 12/28

12/28 덕산1지원에서 전생치유 결과를 들었습니다. 저는 가짜혼도 없고 귀신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저의 생들을 들었습니다. 나는 많은 생을 치열하게 성실하게 살았다. 어떤 삶은 정말 뼈를 갈고 피를 말리는 노력을 하고 살았다. 근데 그것이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사회를 위해 노력한 생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큰선생님께서는 홍익인이라는 닉네임이 이해가 된다고 하셨다. 이번 생의 숙제는 또다른 나인 사람들을 섬기고 배려하는 것이다. 자유롭고 널널하게 사는 것이 숙제다. 큰선생님께서는 나 자신에게 너그러움과 행복, 풍요로움을 허용하라고 하셨다. 나를 몰아세우지 말라고 하셨다. 나를 진정 사랑하는 것. 또 다른 나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한 사랑. 칭찬. 위로. 감사. 웃음. 스며드는 삶은 경계가 없는 것. 고요하고 차분하다. 깊은 나는 다 좋고 깊은 나는 다 옳다. 다 맞다. 이게 하늘에 내어맡기는 삶이다. 저절로 되어지는 삶이다. 다 하늘 뜻대로 사는 것.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매일매일이 하늘의 새도화지. 나를 아끼고 귀하게 여긴다. 나는 고귀하고 위대하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 자신을 완전 이해하고 사랑하고 깊이깊이 아낀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가슴속에서부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저는 많은 생에서 나름대로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에 영혼적 자부심을 느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했던 부모와 나의 전생을 들었습니다. 저는 문관 문신 대감이었고, 부모는 내 하인들이었습니다. 대감은 집이 커지자 하인부부에게 열심히 일했으니 밖에서 살아보라고, 자립해보라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잘 살아가면 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1년이 되어 하인부부가 사는 집에 방문한 대감은 충격을 받습니다. 재산은 다 날리고 집은 망가지고 술주정뱅이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대감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후에는 하인부부를 경멸했습니다. 그래서 그 경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생에서 하인부부는 부모가 되고, 나는 자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영선생님께서는 가족을 있는 그대로 100점으로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체험을 할 뿐이므로..

3.전생치유 2차 1/11

1차를 끝내고 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숙고하고 숙고하였습니다. 이번 생의 숙제. 편안하고 널널하게 살기! 저는 음악을 듣고 미소지었으며, 강아지들과 춤췄습니다. 저를 위해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맛있는 술을 마시며 실컷 떠들었습니다. 나를 위해 여행했고, 내게 말을 걸며 시간과 공간을 즐겼습니다. 제게 사랑과 행복을 허용하였습니다. 항상 저를 몰아세우던 나쁜 버릇을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로 제 일상을 채웠습니다. 그러다 전생치유 2차를 맞이하였습니다.

무영선생님과 무인선생님께서는 제가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때를 벗고 빛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기뻤습니다. 저는 제 가슴에 두 손을 얹고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저는 막걸리를 홀짝홀짝 마시며 선생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습니다.

"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얼굴을 사진 찍는걸 싫어했는데 요즘은 자꾸 찍어요. 그리고 세상의 노래나 춤에 별 흥미가 없었는데 노래도 너무 즐겁게 들리고, 춤도 즐거워보여요. 드디어 저를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참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예뻐보여요. 자연의 경이로움에 취해요. 일도 즐겁고 청소도 즐겁고 도로를 달리는 것도 즐거워요."

정오가 되어 종료되었습니다. 제 얼굴은 밝게 빛났고 입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오리고기를 조금 구워먹고는 개들과 산책을 나갔습니다. 저 자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 자신아. 미안하고 고마워. 오랜 시간 나 자신을 미워했었어. 그런데 이제는 너를 너무 사랑해. 너는 항상 내 안에 있었구나. 나만 몰랐구나. 이제 다시는 너를 잃지 않을게. 세상에서 나 자신이 제일 소중해.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 나 자신의 의견이 더 소중해. 나는 세상의 중심이야. 나는 사랑의 중심이야. 나는 나야.'

가슴에 쿵 거리는 느낌이 나면서 두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오늘은 울어도 좋지 않을까? 눈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 영혼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크고도 컸습니다. 마치 제 가슴에 천태극이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숨 하나하나는 단전에 닿았고, 저 멀리 우주에서부터 쏟아지는 빛기둥이 제 머리와 어깨에 닿는 듯하였습니다.

제가 잠시 걸음을 멈추니 누렁이 호기와 흰둥이 호두가 물끄러미 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형은 언제나 사랑이었어." 짐작컨대, 누렁이는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날 것 같습니다.

4.부모님의 변화와 선녀와의 만남

내가 사랑으로 빛으로 거듭나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도 사랑과 빛입니다. 부모님의 가슴에 피어나는 사랑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부모님은 100점입니다. 부모님은 사랑이고 하늘이고 빛입니다. 부모님이 저를 공부시켰습니다. 부모님이 없었다면 저는 마음을 닦지도 못했을 것이며, 사랑을 깨닫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24년도 여름, 저는 몽골을 여행하다 빛나는 여인을 만났습니다. 서로 너무 재미있고 서로 너무 끌리는 사이였습니다. 그녀를 바라보면 웃음이 나왔고, 그녀도 나와의 대화를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미워했기 때문에, 또 그녀는 내게 과분하다고 생각했기에 인연을 끊으려고 했습니다.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하늘동그라미 안에서 분노를 버리고 사랑을 채워나가니깐 사랑하고 싶어졌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저는 여인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했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참 행복한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5.감사함

이번 생을 허락해주신 대자연에 감사합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주신 하늘님께 감사합니다. 사랑과 빛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만들어주신 대우주에 감사합니다. 많은 생에서 용기 내서 성장하고, 결의로 발전해 온 제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많은 생에서 저는 이기심을 버리고 사람들과 사회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참 잘 살아왔음에 감격스럽습니다.

하늘동그라미를 연결해주신 우리 미쓰김님 감사합니다. 전생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크게 마음 써주시고 정성을 부어주신 우리 사랑스런 천하태평 지원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의 강력한 에고를 인정해주고 위로해주고 저의 상대가 되어주는 엄청난 용기를 내주신 일순위 부지원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차갑게 굳어가던 제게 따뜻한 사랑과 기를 공유해주신 점점사랑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덕산1지원 도반님들, 하늘동그라미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제 전생을 치유해주신 무영선생님 무인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영혼을 치유해주신 무영선생님 무인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도 가능하다면.. 선생님들처럼 영혼의 기억을 치유해주는 메모리힐러가 되고자 합니다. ^ㅡ^

저는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 모두는 또다른 나입니다. 세상의 모든 또다른 나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가 겪은 모든 경험을 글로 남기겠습니다. 그 책이 세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제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믿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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