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의 전생치유 잔칫상
본문
1남 2녀 중 장녀
아들이 귀한 집안은 아니었지만
아버지 다음으로 아들만 챙기시는 어머니
손 아래이지만 이상하게 어려운 막내 남동생이었습니다.
30년전 남동생은 대학을 다니다가 무슨 일인지 자퇴를 하였고
그 후, 사회생활은 없고 낮과 밤이 바뀌고
자기방에서 나오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유흥도 하고 공부도 하고 부모님 돈으로 투자도 하며 생활을 하였습니다.
일 년에 두 번 설과 추석에 친정에 가면,
어머니는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으로 시작해서 아들 걱정으로 끝나셨습니다.
10년 전 어머니께서 편찮으셔 제 옆으로 오시게 되었고 기억도 많이 사라지셨지만
끝까지 붙들은 기억이 아들이었습니다.
작년 10월 16일 아침 남동생이 가슴이 갑갑하고 쓰러져서 119에 실려갔고
검사 결과 심장으로 가는 혈관 3개 중 2개는 완전히 꽉 막혔고 나머지 1개도 거의 막혔다 전화가 왔습니다.
의대생 정원 문제로 의료인 파업 중이어서 병실도 찾기 힘들고
전국에 수술 가능한 의사도 몇 분 없다 합니다.
지원장님께 알리고 기공유를 부탁하였습니다.
빙그레선생님께서
'큰 돌덩이가 가슴으로 떨어져 갈비뼈가 부서지고 죽으면서 억울한 마음을 가진 전생이 있다' 하셨다는
지원장님의 말씀에 바로 남동생 전생치유를 신청하였습니다.
얼마 후, 전국에 수소문하여 수술할 의사를 찾았고
밤에 2시간 걸리는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고
내일(17일) 아침 9시에 바로 수술 들어간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수술시간이 9시간 정도 걸리고 가슴을 열고 하는 대동맥우회술
회원님들의 기공유로 수술을 무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2주는 경과를 보며 입원해 있어야 한다는데
경과가 좋아 일주일 만인 22일 퇴원하였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남동생 집을 10년 만에 가보니
혼자 살면서 안방은 비워두고 작은방에서 침대와 컴퓨터를 왔다 갔다하며 주로 생활하고
쓰레기가 가득하고 방바닥도 시꺼먼 땟국물이 흐르고
먹다남은 배달음식 일회용품이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를 하며
2일 동안 청소를 하며 치운 쓰레기가 큰 트럭으로 한 차량은 되는 듯하였고
방바닥도 세제를 풀어 깨끗이 닦고 빨래도 깨끗하게 하고 먹거리를 챙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2차 남동생 전생치유가 있었습니다.
동생 전생치유를 신청하자
'가슴에 푹 퍼지고 눌리고 널부러져 있던 세포들이 정신 차리듯 생기가 돌며 제자리를 착착착 찾아갔다' 하십니다.
전생에 피해만 보고 살았던 기억,
억울한 마음에 은둔하면서 살았던 기억,
의욕없는 동굴 속에서의 삶,
세상을 보는 시각이 비틀어지고 오해를 하는 삶
전생의 삶을 그대로 살아온 동생
전생치유를 통해 어두운 에너지를 정화하고 밝고 환한 하늘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술 후, 가끔 안부 전화를 걸면
밝고 힘 있는 목소리로 응대합니다.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자기방에서 나오지 않던 동생이
매일 집 밖을 나와 하루 만보를 걷겠다고 운동도 하고 할 일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입맛이 돌고 음식이 마구마구 들어간다 합니다.
집도 누나가 치워놓고 간 상태를 유지하려고 청소도 하고 쓰레기도 매일 버리러 가고
어머니와 오래 살았던 집이라 새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무엇인가 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입니다.
잘 생기고 똑똑하고 멋지고 사랑스러운 동생이 전생의 늪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펴는 듯합니다.
동생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산1지원 지원장님 감사합니다.
기공유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덕산1지원의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모든 하늘동그라미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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