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 전생치유 잔칫상 올립니다.
본문
큰아들은 산림 관련 일을 하고 예민함, 불안, 불면증이 있었으며
작년 12월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팔이 부러져 수술을 했는데
3주 후 블랙아이스에서 차가 미끄러져 폐차를 하게 됐습니다.
열등감 때문에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 석사과정 중인데
박사과정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작은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는데 회사 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장이 안 좋고 구내염과 탈모로 살아있는 게 고통이라며 이 생을 탈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회사 생활하다 죽느니 자신의 사업을 하다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막연하게 게스트하우스와 요리주점을 하고 싶고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지만 자신의 선택은 늘 후회가 남아 두렵다고 했습니다.
두 아들의 관계는 서로가 이기적이라며 싫어해서
셋이 있으면 엄마 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게 됐습니다.
전생치유를 하며
큰아들은 전생 관련 번아웃된 심신이 쉬고 싶었던 기억이 현생의 사고로 이어졌고
과거, 미래에 살지 않고 현생을 살아보라고 사고가 난 것이고
예민함, 열등감, 불면증은 전생에 주변 모두가 잘나갔는데
자신만 뒤쳐진 것 같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산림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숲속에 있으면 찌질함을 들키지 않고 살 수 있고
사회가 제시하는 눈빛을 피할 수 있어서 선택한 거라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지우고 가슴 빵빵하게 만들어서 숨이 잘 쉬어지게 해주셨고
모자라도 되고 찌질해도 된다 자신을 다독이도록 지혜를 넣어 주셨답니다.
자책하고 경멸하며 살아왔던 많은 세월들을 지우고
하늘이 주신 백점으로 세팅을 해서 싱싱하고 활발하게 자랑스러워지게 한다 하셨습니다.
전생에 부러워하는 집에 불이 나서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것에 안심을 했고
그 기억을 죄책감으로 삼고 살았는데 그 불난 집이 작은아들 집이었답니다.
작은아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큰아들이 비웃는 모습을 보며
분노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형으로 선택 했고요.
작은 아들은 빨리 죽고 싶은 생각의 뿌리가
전생에 불이 나서 모든 것이 타고 자신만 남았던 기억으로
회사 생활에 작은 자극도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왔답니다.
그 집이 탈 때 자신의 폐도 탔다는 생각을 했는데
폐가 까만 덩어리로 보여 숨이 안 쉬어졌을 거라 하셨습니다.
막연히 사업을 하고 싶고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망한 집안을 일으켜서 훌륭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폐에 시커먼 덩어리를 빛이 되어지게 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권리
능력에 한계짓지 말도록 준비하는 자가 되어지게 한다 하셨고
전생 형과의 관계에 감정을 해소하고 가족이 화목하고 사랑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넣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전생치유 이후
큰아들은 예민함과 불안이 덜해지고 말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열등감으로 인해 해야 한다던 박사과정을 꼭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하며 주변에 무관심했는데
싫어하던 동생을 챙기고 엄마도 챙기며 자상하고 여유로워졌습니다.
작은 아들은 회사 스트레스가 심해 1년 휴직을 하고 싶어도
결재가 나지 않을 거라며 체념과 포기가 있었는데
전생치유 과정에 용기를 내서 원하는 휴직을 받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요리학원도 다니겠다고 합니다.
건강상태와 탈모도 좋아졌고 머리가 풍성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전생치유를 통해
두 아들을 탓하고 비난하고 고치려 했다는 것을 봤고
그것이 결국 내 안에 있었던 나의 모습들이었다는 것을 직면하게 됐습니다.
큰아들은 자신을 20점으로 작은 아들은 자신을 50점으로 생각한다는 큰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고
가상의 자식을 원했다는 것에 미안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나 자신도 50점으로 보며 찌질함을 숨기기 위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잘난 척했고 오만했습니다.
그런 나를 수용하고 안아주고 사랑합니다.
두 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큰선생님 말씀대로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고 이 구간의 길동무라는 것을 명심하고
넘어질 기회, 넘어져 아플 기회, 시행착오 겪을 기회를 뺏지 않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주고 믿어주고 같은 편 되어 눈 맞춰주겠습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깨어나게 해주시고 치유해주셔서 깊이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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