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체험
작성자 은하수사랑(부산1)   댓글 0건 조회 911회 작성일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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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분원가는날 아침에 신랑이랑 다투게 되었어요.

저희집에는 4개월 풍산개 강아지가 있는데

아는분이 수컷 한마리를 주셔서 급작스럽게 산에서 데려왔는데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지금 사는곳은 빌라여서

오던날밤 12시까지 진드기를 잡고 일다니는 와중에도

예방주사를 맞히고, 아침6시면 한시간 산책하고 밥을주고 하면서

벌써 정이 들었어요

주인집에서 개를 키우면 안된다고 해서 고민에 빠졌죠

당장 마당 있는 집으로 가야 하니까요(넉넉한 형편 아님)

친정으로 보내야 하나 아님 어머니 계시는 시골로 보내야 하나 옥신각신 했지요

빙그레 선생님께서 질문할 시간을 주셨을때 신랑이 여쭈어봤어요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 강아지한테 니가 살만한 집을 구해오라고 부탁해봐 "하시는 거에요

순간 무슨 말씀이시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상황이 궁하니까

집에 와서 강아지 얼굴을 잡고 눈을 맞추면서 계속 얘기했어요

우습기도 했지만 상황이 절실하니까요

그리고 그날밤 꿈에 마당있는 집이 보이는 거에요

지금 살고있는 시내쪽 집에서 가까운 곳에요

그래서 다음날은 지원수련 가는 날이라 갔다가

그다음날 오전일하고, 오후에 강아지 데리고 셋이서 거길 가 보았어요

그 자리는 주차공간이라 ㅠ~~~하고 그냥 강아지가 골목길로 가고 싶어 하길래 따라갔더니 아주머니 두분이 서 계시는 거에요

걍 물어봤죠

혹시 저렴한 마당있는 월세집이 있을까요? 했더니

앞집이 비어 있대요

바로 구경했는데 촌집이지만 좁지 않고 마당에 창고에 아래채까지 있는거에요

바로 주인이랑 통화하고 그다음날 계약했어요

주인들께서도 시청에 다니셨고 좋으신분들 같았어요

생각보다 저렴하게 부르시더라고요

야호!~~~~

너무 좋아요 세상에 이런일이~~~^^

빙그레 선생님께서 우리 형편에 딱 맞는 집을 주셨네!

감사합니다~~~♡♡♡

하늘동그라미에 와서는 기쁘고 좋은일들이 쭉~~있는것 같아요

이곳을 알려준 좋은미소님과 특공자유인도 당장 집을보러 왔어요

우리도 근처에 이런집 있으면 좋겠다 하네요(풍산개 성견 있음)

사실 두마리가 너무 친해서 밤새 놀아요

하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희들보다 더 설레고 기쁜일을 경험한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희한하고 감사해서 공유해보고자 체험글 올립니다

도반님들~~

하늘님께서 우리들에게 원래 다주셨대요

감사합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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