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감사 체험담 올립니다
작성자 온감사(경주지원)   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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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릴까 망설임이 좀 있었습니다.
오직 나에게만 잘보이려면 된다는 말씀,
닉네임 뒤에 숨지 말고, 글이 공간에 다 기록된다, 덕이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내어봅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기억나는 대로 다 정리하다보니
너~~~~~~무 긴 글 미리 죄송합니다????????

???? 유튜브 알고리즘의 소개
외부서 보면 별문제 없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제 내면은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깊이 내면으로 들어가면
알 수 없는 슬픔이 건드려져서
울컥울컥한 느낌, 또 무기력, 자기혐오..
어떤 누구도 가두거나 묶어 놓지 않았지만,
꼭 그와 같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느낌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늘 참고 견디며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엔가 있을지도 모를 해답을 찾기 위해
대학교때부터 접했던 불교법문부터, 신과 나눈 이야기를 시작으로 뉴에이지 책들, 온갖 강의, 유튜브, 등을 찾아 헤매봤지만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해도
들을 때는 정말 행복하고 답을 찾은 듯하지만,
제 것으로 체화시키지 못하는 느낌이었고,
제 삶은 계속 또다시 제자리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빙그레 선생님의 목소리 인터뷰를 듣고 하늘 동그라미라는 곳에 가보고 싶다는 설렘을 느꼈습니다.

???? 하늘 동그라미 예고편 체험 - 어찌 접속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입 전, 기통책을 읽기 시작하고,
카페에 가입해 비회원으로 체험담을 읽고,
빙그레 선생님 강의를 유튜브에서 찾아 들으면서 이미 제 하늘 동그라미의 체험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마치 누군가 미리 주변을 정리시키고
등 떠밀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강렬한 예고편이었습니다.
가입 전 한 달여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1. 외부 큰 스트레스 소멸(수년동안의) :
안팎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컸던 건
수년 동안 제가 참 힘들어하던 한 학생과의 인연이 상상치도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정리된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 느낌은 기나긴 전쟁을 끝내고 갑옷을 벗은 듯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장군의 전생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제 뜻대로 바꿔 통제하기위해,
그래서 능력 있음을 인정받기 위해(어쩌면 무능함을 숨기기 위해)
수년간 쏟았던 에너지가 남아도니 그제서야 내면을 바라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이로부터 생긴 극한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더 간절히 마음공부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악역을 해 준 그 아이에게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2. 세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들이
문득 예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놀랐습니다.
그땐 너무나 생소하고 특별한 느낌이라
어느 누구에게 말도 못 꺼내고 가슴에 담아두었는데 이제야 나눕니다.
어느 날은 지나가다가 참새를 보고는,
태어나서 처음 새를 본 것처럼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 아들이 새 사진만 찍고, 새도감만 찾아봅니다. 어떤 연관성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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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날은 보도블록에 삐져나와있는 잡초가 갑자기 꼭 저 자신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데 낯설게도 예뻐 보여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2차 전생 개선에서 큰 선생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논밭의 잡초와 같다고 말씀하셨을 때, 이제 잡초인 나마저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서둘러 가입하라 등 떠미는 신호(?)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가입도 안 했는데 이건 뭘까?
하늘 동그라미와의 연관성이 계속 떠올랐지만
평소의 제 습대로 머무적거리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어느 날 밤,
평생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강도의 두통과 구토로 밤을 거의 새우다시피했고
바로 다음날, 가입전화를 했습니다.
몸은 오전에 곧 괜찮아졌지만 그날 밤의 고통이 제게는 서두르라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응급실이 아니라 특이하게 하늘 동그라미만 절실히 생각났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합니다.
어쩌면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200 아닌 더 큰 나의 설계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가입, 전생정화 그리고 변화
1. 몸을 움직이다니 !!!!
지원장님 만나 뵌 후 배웠던 발끝 치기,
쿠션 운동, 와공, 절 등을 하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늘 무기력하게 누워있었고, 나무늘보처럼 움직임이 거의 없던 일상을 생각하면, 그 어떤 개선 결과보다 제게는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 같습니다.

2. 일상의 감정 변화
여전히 감정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같은 패턴의 일이 하루에 3~4번 한꺼번에 몰아서 일어납니다(예를 들어, 무능에 대한 수치심을 느낄만한 상담 하루에 3 번). 그래서 패턴을 알아차리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불편한 마음이 나의 어떤 신념에서 오는지 탐구하는 마음이 생겼고, 일어날만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게 되니 억울함과 막연한 두려움도 덜합니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마음 돌이키기 연습도 계속 합니다.

또 어디서 오는지 모를 편안함, 안심되는 느낌이 듭니다.
늘 만화의 한 장면처럼
혼자만의 비구름을 머리에 얹고 다니다가
이제 구름이 걷히고 해가 반짝 떠서
뽀송뽀송한 느낌입니다.

3. 신기한 일상의 우연들
크고 작은 우연들, 동시성들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생활에 소소한 재미와 활력을 주는 경험입니다.
빙그레 단상에서 '숫자의 비밀'이라는 글을 읽으며 3:33분 4:44분 5:55분 등은 많이 봤는데 11:11분은 본 기억이 없네, 보고 싶네 하고 생각을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오전에 우연히 보게됩니다.
명상을 밤늦게 마치고 시계를 봤는데
생전 본 적 없던 12:12분을 보고 신기해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전날 엄마가 시골에서 두꺼비를 봤다고 자랑하면서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다음날 생뚱맞은 곳에서 사진 속 두꺼비 색을 닮은 개구리를(평생 개구리를 본 것이 손에 꼽음) 보고 눈을 뗄 수 없다던지 등의 우연들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자주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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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파트 내에서 힘들었던 인연들이 이사를 간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같은 라인에 두 집이나요.
일 관련해서 잘 보이려 애쓰느라 힘들었던 또다른 이의 이사소식도 들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이사소식을 한꺼번에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사날짜는 다 다른데도 제 귀에 한꺼번에 그 소식이 들리는 것도 신기합니다.
이사 소식 들은 순간, 더 잘해서
명예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도 불쑥 들었지만 '이제 그만하자' 하고 흘려보냅니다.
이렇게 어떤 인연들은 애쓸 필요도 없이
주변에서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제 안의 어떤 것이 변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환경이 알아서 변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쉽다니요!!

4. 남편에 대한 피해자 모드 off
남편은 여전히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냅니다. 특히 저와 반대되는 정치성향이라서 관련 발언들을 참 듣기 힘들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이 차이만큼은 절대 극복하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싫은 티 못내고 어쩔 수 없이 듣고만 있다'라는 피해자로서의 역할 스위치가 꺼진 느낌이 듭니다.
'저 사람에게는 지금이 최선이다.
저 사람의 몇 천년 몇 만년 최선이었던 전생을 내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하는 말씀을 생각하며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한 줄의 가치관(누구나 지금이 최선이다)이
한 사람의 오랜 관념(남편이 잘못되었다는 저의 관점)을 이렇게 바꿔놓을 수도 있구나 놀라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도 더 자주 듭니다.
예전에도 저에게 잘해주면 감사했지만
관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 결핍을 개선해 주고자 저 사람이 저렇게 힘든 인생의 역할로 살아내주고 있구나 하는 측은하고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 밖에서 안으로 유턴~~!!! ♡
2차 전생 개선까지 마치고 더 확연한 답을 얻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생살지말고, 스스로를 사랑하자.
하늘이 이미 행복을 허락하셨는데 스스로 자책, 자학하며 벌주고 있었다. 100점 아니라 60점, 20점 30점의 나라해도 사랑하자.
모든 관계는 다 내가 바뀌고 내가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이면 된다. 모든 존재는 그 상태 그대로 이미 최선이다.'

아직은 기감도 잘 느끼지 못하고, 모르는 게 많지만 이제 방향을, 길을 찾았다 생각이 듭니다.
평생 밖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며 한방향으로 달리다가 저의 내면으로 유턴한 느낌입니다.
쭉 가보겠습니다.
지금은 마냥 신기하고 재미납니다.
기통과 앞으로의 경험 모든 것이 기대됩니다,

늘 못난 면, 부정적인 것에 에너지를 주던 제 공간이 감사, 빛, 하늘, 사랑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감탄합니다.
빙그레 선생님 말씀처럼 그렇게도 스스로 칭찬할 게 안 보이면 '밥 먹는 것도 잘하네, 걷는 것도 잘하네' 이렇게 한 걸음씩 시작해 보겠습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지원장님,
그리고 회원분들 이곳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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