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전생정화 잔칫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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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전생정화 잔칫상 올립니다.
11월 2일 전생정화 등록
1차 줌 11월 17일
2차 줌 12월 1일
저는
지난 3년간 전남편으로부터 7개의 소송(결국, 돈싸움)에 얽혀 시달려왔기에 억울함과 울화, 분노로 고통스러웠습니다. 내 잘못이
없는데 자식들 앞에서 소송당한 것만 해도 억울하다 생각했는데, 소송이 불리하게 전개되어 항고와 상고 등을 하게 됩니다. 진행형인
3개의 소송과 뺏길지도 모르는 큰 액수의 돈 걱정에 새벽에 가슴이 짓눌리는 듯 답답하고 악몽에 시달리며 자주 깼습니다. 때맞춰
거래처에서도 정산을 잘 해주지 않고 대표가 연락두절되어 담당자와 돈싸움으로 고통스런 나날이 지속 되었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 지경인가 싶어 전생을 읽어주시는 분들을 찾아가 문제적인 관계들의 원인을 찾고자 하였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던 와중에 쎄다님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되어 등록하였습니다.
등록하고 이튿날부터 배가 뜨겁고 가스가 차는 듯 아팠고, 뒷통수에서 칸막이 같은 것이 뽑혀져 나간 듯한 뻐근한 통증이 며칠 간 있었습니다. 멍하고 어지러웠습니다.
1차 줌 후 소송 상대와의 1차 조정이 결렬되고, 또 다른 문제가 터져나오기에 거의 멘붕상태에 빠져 절망적이었습니다.
2차 줌에서 큰선생님을 뵙고 말씀을 듣고 있으니 울음이 터져 참을 수가 없어서 줌 비디오와 오디오를 번갈아 끄고 가리면서 앉아있었습니다만, 시간 내내 눈이 퉁퉁 붓도록 통곡을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200의 내가 해결하려고 머리터지게 고민하지 말고 2000의 나, 20000의 나에게 운전대를 맡기라고 말씀하셔서 좀 진정하고 쉬었습니다.
그런데, 2차 개선를 한 12월 1일 오후에 갑자기 돈싸움하던 거래처에서 정산해주지 않았던 돈 중 절반을 입금해주었습니다.
며칠
후 12월 5일 2차 조정에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너무 두려워 참석하지 않으려 하다가, 저를 아끼는 친구들이 법정의 다른
사람들을 봐서라도 직접 나가야 한다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역시나 PTSD로 인해 거의 눈물 범벅으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법원의 모든 사람들이(상대 변호사조차) 저 대신 전남편에게 하는 듯한(제 편에
서서 작작 좀 하라는 뉘앙스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국 전남편의 모든 소 취하로 조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판사님의
결정문 작성을 위해 방을 옮겨야 해서 복도에 잠시 앉아 대기하는데, 신기하게도 제 옆의 옆 자리에 다른 고객과 함께 온 저의
이혼 당시 변호사가 앉아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변호사가 십이년 전 제 이혼 변호를 엉망으로 하였기에 지금의 소송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문제를 일으킨 모든 당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문제를 수정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판사님께서 조정문을 작성하면서 제가 놓친 두 가지 저에게 불리한 사안들을 모두 확인, 수정해주시면서 저를 괴롭히던 모든 소송들이 12월 5일에 모두 끝났습니다.
결국 소송비용만 왕창 썼네 싶어 허탈해하고 있었는데, 그 날 저녁에 다른 거래처에서 돈이 입금되면서 한 번 더 소름이 돋습니다.
하루 동안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고, 고통이 끝났다는 실감이 나질 않아 이후 며칠 내내 어리둥절하였습니다.
이후 성실하게 수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통과정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신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쎄다님, 하늘이님, 태인산청지원장님, 심플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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