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명료한 답변 - 여기 하늘 동그라미
작성자 734호 하늘감(진주2/강원)   댓글 0건 조회 590회 작성일 2024-02-11

본문

뭐지?
전생을 개선해 준다고?
어떻게? 
그럼 인생 좀 쉬워질라나?
해볼까? 말까?
그래 그동안 그렇게 많은 수행에도

이 현실이 맘에 않드는데 전생정화하면 쉽게 살아지지 않을까?

일단 해보고


어라


걍 기대어 쉽게 가려고 했는데 뭐래?
왜 자꾸 내 마음을 잘 살피래?
이 정도면 진짜 끝내주게 노력했구만
의심!
의심!
공짜로 좀 뭍어갈까 했더니 아니네

자꾸 
절도 하래지, 명상도 하래지, 공부도 하래지
뭐야
그냥 저냥 막 쉽게 흘러가는거 아니었어? 헐~
자꾸 뭔가 하라니 억지로라도 해보는척 할까?

 

휴~ 


자존심 상해
않하면서 하는척 나를 속일순 없으니
함 닥치고 해보자

시키는 이유가 있겠지

절 한번(다리 아프잖아)
지겨워
열번(언제 백번 채우지?)
서른번(휴 지겹다 지겨워)

오십오번(반타작했다 언제 끝나)

칠실칠번(이제 남는 숫자가 더 적지?)
백십일배(겨우 겨우 다했네 증말)
 

지겨움 참고 하다보니
어라 껌이되네 ㅋㅋ
기운이 내려가면서 내몸과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
이상한데?
쉽잖아
매순간 팽팽 돌아가던

머리가 쉬잖아

조금
흐트러질만하면 매주 일으켜 세우고
에너지 공유로 체크해 주시고
명상으로도 함께 개선해주시고
여기 
뭐지?

왜 이렇게 체계적인거야?
왜 이렇게 조직적인거야?
허투로 생각했는데

어쩜 이리도 꾸준하게 지원하는거지?
하나같이 다 내 모습같은데 다른 모습의
그들이 하나같이 빛나네
내 눈이 어두웠구나
내가 색안경을 벗으니 다 밝아졌네
함께 있는 이 공간이 너무 좋네
감사하네

넘어져도
어여 일어나라고 손 잡아주고
울고 있어도
쓱 닦아주고
같이 걸어가면 쉽게 간다고
다독여 주고

못난이여도 괜찮다고 하고
찌질해도 괜찮다고 하고
수치스러워해도 괜찮다고 하고

다 괜찮데
이런데가 있지?

내 안에
다 있데
내가 꺼내기만 하면 된데
내가 선택하길 기다린데
그게 사랑이래
그럴려고 태어난거래
배우고 경험하려고
잠시 넘어지기도 한거래

 

지금
이 순간이 선물이래
가장 빛나고 있다니
신기한 곳이다.

행복해도 된다고 자꾸 말해주고

지나간건 없는거라고 알려주고


근데 요란하지 않아
고요한데 엄청 쎄
평온하지만 거대한 힘이 있어
강요하지도 않아
가르치려 하지도 않아
그냥
함께 배우며 가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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