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찬 수술후 잔치상 올립니다
작성자 라온찬(진주2/울산)   댓글 1건 조회 564회 작성일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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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직장암 진단을 받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간이랑 폐에도 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으로 한동안 멍하게 지내다가 다시 서울의 다른 병원에서 재진료를 받아본 결과 일단 항암정화를 먼저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라는 말에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즘 친누나인 감사꽃, 하늘꽃님으로부터 하늘동그라미를 소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카페글의 체험담과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그리고 진주2지원 지원장님과 많은 선배 도반님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천태극 비행기에 탑승해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전생정화를 받으며 큰선생님과 빙그레선생님의 도움으로 암 씨를 많이 제거해 주셨고, 총 7차례의 항암정화를 통하여 간에 전이된 암은 4cm에서 3mm정도로 크기가 줄었습니다. 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수술 전날 지원장님께 수술 일정을 알려드렸더니 지원장님을 비롯한 진주2지원 도반님들께서 엄청나게 기 공유를 해주셨고 수술도 엄청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단한거는 믿기지 않는 회복력을 보여 주었는데 수술 뒷날부터 바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관계자들도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며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화요일 수술하고 목요일 지원줌에 참석하였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으나 병실안이라 눈빛으로 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3개월 정도는 장루(몸 바깥에 다는 배변통)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일 장의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장루도 달지 않게 되었습니다. 8월초 본원MT 참석이 보물지도 첫번째 항목이었거든요. 근데 장루를 하고 가야한다는게 무척 신경쓰였는데 이제 가뿐한 마음으로 본원 MT를 손꼽아 기다리게 됐습니다.


지원 화상모임과 지원 방문할때마다 기공유 꼮꼭 챙겨주시고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받은 덕분입니다. 어디서 이런 사랑을 받아봤겠습니까? 수술이 끝난 지금 이 시간까지도 카페 댓글 응원 및 기 공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늘동그라미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다시 태어난 저는 이제부터 하늘동그라미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지원장님, 교육부장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응원댓글 및 기 공유해 계속 해주시는 진주2지원 도반님들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늘 한결같이 응원해준 큰누나 감사꽃님, 막내누나 하늘꽃님 사랑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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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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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랑님의 댓글

나사랑 ( 진주1/경기도용인 ) 작성일

라온찬님 수술 잘되심을 축하합니다!! 응원합니다!!
장루를 하고 MT참석을 하는 게 신경쓰였던 게  가뿐해졌다는 그 마음 반갑고 감사합니다

친정엄마가 암수술 후 방사선 정화 후유증으로  소변 주머니 달고 사셔야 한다는데  그거 못받아들여서  정화해준다는 병원 전전하고  정화하다가 고생 많이 하고 돌아가셨던 일이 떠오르네요 그때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 내었으면 고생 덜하고  지금까지 살아계실 수도 있을 건데요 저 포함 자식들이라도 감사의 마음이었으면 '엄마 소변줄 달면 어때? 처음에만 이상하고 불편할거야 도와드릴테니 너무 걱정말고 마음 편히 가지셔요!'  이렇게 힘을 드렸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엄마 죄송합니다!!
지나간 일은 완벽하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마음 가벼워졌습니다

라온찬님
하늘동그라미 만나신 것도 축하합니다 (줌2차 오늘 마친 햇병아리입니다 ㅎㅎ)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