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정화 1차 후기 11/10
작성자 나나(덕산2)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023-11-16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생정화가 시작된 후 느끼는 변화를 기록해봅니다.

 

10/28 기운잔치를 다녀온후 가슴에 느껴지는 한기 - 처음 이렇게 경험하는 강도가 센 한기와 짓누르는 느낌에 어쩔 줄 몰라하다가 한의원을 찾아갔으나 일시적으로 완화가 됨.  

유레카 지원장님의 줌모임에 들어가서 증상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명치에 한기가 느껴지는 게 어떤 상황인지 조금은 알게 됨. 

일을 해야 해서 줌모임에 머무를 수 없었으나 기공유를 받고, 한기의 강도가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듬. 

 

4년 전에 집을 나간 남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리워하고 애절하는 내 모습을 너무나 이해 해 보고 싶었는데 

명상을 하면서 애들아빠한테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를 좀 더 인지하게 됨. 

깊숙한 마음에선 난 어릴 적부터 눌러야 했던 어린 아이 같은 모습,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는 걸 너무나 해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면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어른인 척, 그릇인 큰 척, 어떻게든 이해심 많고 배려심 많으려고 노력해 왔음. 

나한테는 허락되지 않은 모습을 갖고 있는 어린 아이 같은. 막내라서 어떤면에선 원하는대로 하고 살 수 있었던 부분을 갖고 있는 남편으로부터 채우고 있었다는 걸 머리보다 가슴으로 더 알아차리게 됐다는 게 느껴짐. 겉으로는 자기 입장이 먼저 보이는 남편과 살면서 내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아 결혼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신뢰를 깰 수 있는 부분을 거듭 이슈로 갖고 들어와서 힘들었으나 깊은 내면의 무의식에선 남편이 나는 감히 세상을 향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분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정작 나를 채우고 있었다는 걸 더 인지하게 됨.  

 

보편적으로 꿈에라도 애들아빠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 마음이 변함. 

꿈에 애들아빠가 나가고 나서 데이트를 하게 된 남자가 나타나기 시작 (반갑게 느껴짐)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도 나옴 (애들아빠와의 연결고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듬)
 

인지하고 난 후의 변화

평소에 나라면 어떻게든 내 감정은 삭히면서 딸들의 감정을 알아차려주고 받아들이는 대화법을 써서 다독였는데 조금씩 엄마도 사람이야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요구를 하고 있는 중임. 

 

재계약을 할 때도 페이를 올려달라는 협상을 하거나 할 때 무진장 힘들어하며 괜히 회사측을 불편하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더 들어오는 편이데 이번엔 내가 제시한 금액에서 회사가 낮춰서 불렀을 때 중간 지점을 더 찾아서 제시하고 회사가 수락하는 경험을 하게 됨. 

 

현재 2년간 사귀는 남자친구와도 그가 하는 이야기에 왠만하면 수긍을 했었는데 좀 더 내 의견을 피할하기 시작함. 

남자친구가 불편해 하고 당황하면 보통 거기서 '여기까지구나. 이 사람 불편해하는데 왠만하면 그냥 다 수긍하는게 낫겠네. 내 껀 주장할 수 없네' 라는 쪽으로 빠지기 쉬운데 이번엔 '좀 불편하면 어때? 나도 불편할 때가 있고 너도 그럴 수도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함. 

전생정화 시작 때 애들아빠와의 전생 얘기를 듣고 1차 줌모임을 하고 난  며칠 후 눈을 감고 있을 때,

 

이번 생에서 내가 떠나지 않고 애들아빠가 떠난 상황이 된 게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흐르는 건 아니나 몹시 흐느끼게 됨. 전생에는 나를 떠나 보냈지만 이번 생에는 자기가 떠난거니 그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라는 마음이 평소에도 있긴 했으나 이번엔 좀 더 선명해짐. 

 

전생정화 1차 줌모임 때, 

보편적으로 잠을 3,4시간 자는 경우가 많으니 피곤할 수 있겠지만 줌모임 안에서 유난히 하품이 나고 눈이 감겼음. 

그 후 계속 12시쯤 잠들면 아침 7시에 일어나고 있는 중임. 신기함 ㅋㅋ 

 

고등학교 후반쯤 엄마의 어린시절, 자라온 과정 이야기를 듣고 내가 양육자한테 요구한 사랑은 말도 안 되는거였구나를 깨닫고 난 후 혼자서 여러 감정, 과정을 겪으며 엄마를 감싸는 방향으로 가 보기 시작함. 그러면서 제 2의 양육자를 꿈꾸며 엄마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을 결혼 7년차 때 남편의 외도가 드러나면서 더 인지하게 됨. 

 

더 이상 꺼내지 않으려고 했던 엄마와의 관계가 전생정화를 하면서 올라오기 시작함. 

 

며칠 전 누워서 명상을 하고 있는데 

엄마의 모습이 여러번 보이더니 그 모습이 순간 나로 바뀌어 있는 것을 잠깐 경험하다가 눈을 뜨게 됨.  

 

계속 묻어두고 있던 엄마와의 관계에 집중 해 봐야겠다는 느낌이 더 들어오기 시작함. 

-------------------------------------------------------------------------------------------------------------------------------------------------------------------------

외국 상담 자격증 관련 그 동안 받은 500시간 남짓되는 수퍼비전 관련 수퍼바이저한테 승인을 받는 문제가 꼬여 있는 상황.

 

잘 풀어보려고 노력을 해 보려고 하나 아직 직접 그 분과 대면하는 건 두려워서 못 하고 있음. 

 

갈등 상황을 극도로 힘들어 하는 나. 

내가 뭔가 조금이라도 잘못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면 (실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닐 수 있는 확률이 높다해도.

예를 들면, 코로나에 애들아빠가 집을 나가는 상황에서 아이 학원 원장님한테 제대로 얘기도 못 하고 학원을 그만 두게 된 상황일 때, 4년 후 아이가 다시 학원에 가서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데 원장님한테 연락드리는 걸 계속 미루게 됨.) 더 이상 연락 또는 직면을 하는 것을 힘들어 함 ㅜㅜ 

하려고는 하나 많이 불안 해 하면서 정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당사자와의 갈등은 피하면서 자격증 싸인 받는 것 관련 다른 방법을 계속 머릿 속에서 모색함. ㅡ.ㅡ

 

며칠 전, 센터를 통해서 수퍼바이저의 의견을 전달받음. 마지막 수퍼비전은 수퍼비전 세션보다는 행정적인 문제를 나눈거니 그건 비용을 안 받겠다고 말씀하심.
힘들지만 내가 뭔가 힘을 주고 하려고 하는 것보다 하늘님에게 우주에게 맡기는 마음을 생각하려고 하고 있음. 


전생에 외국에 팔려가서 힘들게 죽은 경험이 있어서 외국에 나가는 걸 무의식적으로 두려워 하며 자격증 문제가 꼬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듣게 된 후,
만 12살 때 미국으로 가서 20대 초반에 들어오게 된 상황을 생각 해 봄.
외롭고 불안했지만, 오히려 한국에 부모님과 같이 있었으면 더 외롭고 불안했을 거 같기도 함. 

한편으로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 떠났으니 엄마, 아빠와의 관계가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또한 들음. 
 

재미교포 2세인 애들아빠가 집을 나간 후, 

내 유년시절을 다 보냈던 미국이 그립고 가고 싶으면서도 막상 예전과는 다르게 미국에 있는 친척들과 홈스테이 했던 가족분들과 연락을 나 스스로 못한지 4년이 되어 감. 계속 고향처럼 몇년에 한번씩 찾아갔던 유년시절을 보냈던 그 곳이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공간이 된 거 같음. 솔직히 그렇다고 한국이 편한 것도 아님 ㅎㅎ 긍정적으로 생각 해 보자면야 한국도 미국도 나에게 많은 선물 같은 깨달음을 가져다 준 공간임. 

-------------------------------------------------------------------------------------------------------------------------------------------------------------------------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 선생님, 하늘이 선생님, 유레카 지원장님 

제가 온전히 살아 볼 수 있는 길로 인도 해 주셔서 이루 말 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