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치유 1,2차 잔칫상 올립니다. (변화에 아직 얼떨떨한 중이에요)
작성자 사랑해요(용인수지/ 판교)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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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적인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간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벽을 하나 깨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의 변화가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 용기를 냅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정리하고자 꽤 긴 글을 쓸 예정입니다. 미리 긴 글의 압박 미안합니다.

저는 2007년에 결혼하여 현재 결혼 18년차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가정에서 정말 많이 사랑받고 칭찬을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혼난 기억이 5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혼나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부모님이 100% 믿어주신 덕분에 공부도 늘 잘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어려움 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칭찬과 인정에 늘 가슴이 빵빵했던 것 같습니다.

콧대와 자신감이 하늘같이 높아져 있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게 될 것 같다는 강력한 예감이 들었기에 성공이 보장되었던 중국발령을 포기하고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한 후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의 삶은 그냥 남들이 보기에는 꽤 나쁘지 않은 삶이었어요.

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보면 결혼 후의 삶은 심리적 고난기였습니다.

결혼 전에 같이 유학가서 동반 성장하자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유학 후 아이를 가지기로 했지만 그 또한 유학이 좌절됨과 동시에 시부모님이 임신을 강요하는 바람에 어린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주부가 되어보니 그동안 나는 세상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못하는게 있었더라구요.

'집안일'

남편은 굉장히 꼼꼼하고 깔끔하고 입맛이 까다로운데 뭐 하나 제가 100% 맞춰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제 입장에서는 구박받는다 느꼈고(남편 입장에서는 올바른 소리 한겁니다) 남편과 통화하거나 이야기할 때 말을 더듬고 머릿속이 멍해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칭찬받으려고 온 힘을 다했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집안일 잘하는 현모양처였습니다. 칭찬받는 며느리였구요.

하지만 남편은 늘 못마땅이었어요.

(냉장고, 냉동실 음식들 위치와 유통기한 검사하는 성격의 남편)

또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결혼 전에 제가 인기가 많았다며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자랑했었어요.

그냥 제 입장에서는 '나 이런 사람이니까 잘해줘' 라는 마음이었는데

보수적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남편은 그 때부터 극도로 제 주변에 남자 사람이 있는 것 조차 싫어했습니다.

저는 초,중,고,대학 모두 남녀공학을 다녔고 활발한 편이라 친구비율이 남녀 반반이었는데

남편을 만난 이후로 제 핸드폰에 남자사람 연락처는 모두 지웠습니다.

수사관처럼 저의 모든 것을 다 알아야하고 그저 친구나 지인인 남자사람들에게 하는 행동과 의미없는 눈빛 하나에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아이가 태어나고 키우고 하며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제가 노력하고 믿음을 주면, 저를 관리하고 감시하는 남편의 그 눈빛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제가 전생치유 하기 전에 느꼈던 감정은,

그 압박이 갈수록 점점 심해진다는 것이었고

특히나 제가 직업이 다시 생기고 경제력이 생기면서부터는 더욱 심해져서

약 5년전부터는,

남편은 나의 날개를 꺾는 사람.

희망의 새싹이 올라오면 밟아버리는 사람이라는 분노가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너는 못난사람이니까 그냥 어디 나가지말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에서 조용히 살라는 압박에 치가 떨렸어요.

이 사람을 만나면서부터 난 감옥에서 살게되었다는 슬픔과 자유에 대한 갈망,

하지만 내가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과 포근한 가정 속에서의 안정감을 자녀들에게 전해주고픈 마음이 대치하며 늘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힘듦을 해결하고자 오래 여기저기 영성 센터, 도인들을 찾아헤매고, 여러 책을 읽으며 마음공부를 했기에 남편이 나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사랑을 지키고자하는 욕구라 생각하면서 감사하다가도

감사가 머리에만 머물고

반대적으로 자유롭고 싶은 욕망이 더 강해지는 제가 싫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에 부부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라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이혼이 코앞이던 시점 전생치유를 신청했고

신청하자마자 상황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전생은 여리여리하고 예쁜공주였다고 (빙그레선생님 표현으로^^;) 하는데 징글징글하게 쫓아다니던 신하가 있었데요.

그 신하가 공주의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관리하면서 본인의 손아귀에서 못 벗어나게 공포스럽게 했고 공주는 밤마다 그를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하셨어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제가 전화로

"제가 그런 상황을 문자에 썼던가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많이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전생을 모습만 조금 바꾸어 똑같이 살고있다니...

공주를 가스라이팅 할 정도의 신하라면 재상급이겠죠? 신기하게도 저희 남편 이름의 한자가 재상이라는 뜻의 한자입니다.

실은 다른 곳에서도 전생을 보기도 했었고 이런저런 치유세션도 받아봤지만 오히려 머리만 (앎, 정보성 지식) 커지는 느낌이었는데 마음동그라미의 전생치유 세션은 달랐습니다.

상황과 마음이 드라마틱하게 변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상황도 건강도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빙그레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 지원장님께 불안함을 토로하면서 힘들기도 했어요.

그 때 힘들었던 저를 받아주신 우리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달쯤 지나면서 긍정적 변화로 그 상황이 바뀌었어요.

눈에띄는 변화는 일단 제 마음에서 남편에 대한 공포나 압박감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뼈 속의 공포를 제거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정말일 줄이야! )

남편 또한 온몸에 서있던 뾰족한 날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여러가지 상황들도 자연스럽게 저희 부부를 가깝게 해주었으며

아이들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상담신청 후 온몸에 더 심하게 발진이 올라오고 심지어 얼굴과 목에는 밖에 나가기 힘들 정도로 올라왔던 발진도 이제 멈췄습니다.

갑자기 아파진 허리와 목도 모두 나았습니다.

갑자기 살이 쪘지만 그것도 오히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고 오히려 더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단지 남편을 벗어나 나로서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갈급한 마음으로 시작된 돈벌이는 잠시 주춤합니다.

다시 힘없던 그때로 돌아가게 되는건 아닐까 두려움이 조금 올라오긴 하지만

그 두려움을 알아차리고 하늘님께 내어맡기면

내가 하늘님께 여는 마음만큼, 부도 널널하게 함께 커질 것을 믿습니다.

2차 줌에서 큰선생님께서 저에게 멋진 말씀 해주셨습니다.

'사랑해요는 자기를 믿어봐요.

믿을 놈이 따로 있나

자기 자신을 믿어야지'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였습니다.

어제도 혼자 러닝하면서 큰선생님의 멘트를 여러번 입으로 내뱉으며 눈물 뚝뚝 흘렸습니다.

이상하게 토요일에 큰선생님 2차 줌 세션을 할 때, 큰선생님 얼굴에 사랑하는 아버지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눈물 참느라 혼났는데요...(너무 닮으셨더라구요.)

지금 불치병으로 쓰러지셔서 8년동안 목소리를 잃고 누워만 계신 아버지가, 사랑으로 저에게 힘을 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는데

이렇게 며칠 또 눈물흘리고 나면 또 무엇이 정화될지 기대됩니다.



잔칫상을 왜 올려야 하는지 글을 모두 쓰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정리되고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고

멋진 삶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올라오네요.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하늘동그라미라는 멋진 공간과 사람들을 선물처럼 안겨준 하늘님께 감사합니다.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에 미안하고

다가온 모든 것들에 고맙고 사랑합니다.

1,2차 전생치유 잔칫상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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