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민감하여 수십년 힘들었었다.
작성자 점점사랑(덕산1/양산)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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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민감하다는 질문에 전생에 냄새 맡고 죽은 적 있다. 냄새 맡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있다.
기억을 지운다.

실제 냄새가 나는지 알아보고 지원장님께 결과를 연락하라.

빙그레 선생님 가르침 듣고 나를 살폈다.


엘리베이트에서도 냄새나는 경우가 많은데.
두어번이나 냄새가 안 났다.


시험 삼아 일부러 지하철 타러 갔었다.
지하철 안이 에어컨이 잘 작동해서인지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누가 냄새 많이 날까? 살피다가 의외로 지인을 만나 옆에 앉았다.


냄새가 나지 않았다.
정말?
긴가민가?
의심이 살짝 든다.

좋다고 했다가 또 냄새나면 어쩌지?

그래서 지난주 덕산지원에 갔어도 좋아요라고 확정적인 말은 아꼈다.


어제 아침 출근하며 내 차 안에서 갑자기 향내가 났다?
아~ 뭐지?
바깥 초록 풀들 향 같기도 하여 얼른 밖을 쳐다 봤다. 우측에 나무들이 많은 구역을 지난다.
하지만 아닌데?
문을 닫고 에어컨 켰는데 무슨 나무, 풀냄새?
무슨 향?

아~ 휘발유?

얼른 차안을 쳐다보니 바깥 공기 차단 보턴이 끄져 있다.

시동 켜며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바깥공기 차단인데 에어컨 작동하며 손가락이 그쪽으로 갔었나보다.
불이 끄져 있다.

내가 많이 싫어하는 바깥 자동차 매연들...

이게 어떻게 순간 향으로 느꼈을까?


오늘 사정이 있어 렌트카를 탔는데 차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
에잇~C 하기 전에 나를 봤다.
김치 먹을 때 김치 냄새나고, 된장찌게 먹을 때 된장 냄새나듯이...
아~이 차는 운전자들이 담배를 많이 피웠구나...


빙그레 선생님께서 전생기억 지워 주신 게 맞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냄새를 붙잡고 있었다.


수십년 냄새로 고통스러웠다.
나만 별나게 보이고, 튀게 보이고, 억쑤 많이 밉상이었을 텐데...

쭉~ 이대로 갑니다.


빙그레 선생님
냄새날 때 얼른 저를 보겠습니다.


왜 이래 좋은 냄새만 날까?
냄새 맡을 수 있는 코가 있어 정말 고맙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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