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기침이 완치되었습니다
작성자 순한조(덕산1/부산)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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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한지가 한 20년 됐습니다. 


목에 항상 가래가 꽉 차 있었고,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강의를 듣다가도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어 밖에 나가 있어야 했고, 여러 명이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도 기침이 나면 밖으로 나가서 기침하고 가래를 뱉어야 해서 많이 창피하고 고역이었습니다. 


큰 종합병원에가서 검사해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고, 병원 약이랑 주위 사람들이 기침에 좋다는 무슨 술, 무슨 액기스를 먹어도 차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기침이 더 심해지는데 각티슈 하나를 갖다 놓고 휴지를 한 장 씩 뽑아서 기침하고 가래를 뱉곤 했는데 아침이 되면 각티슈 한 개를 다 써서 침대옆에 휴지가 수북히 쌓입니다. 


우리 집이 좀 큰 편이고 영감하고 저하고 딴 방에 자는데 문 닫고 있으면 여간해서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나 기침을 했는지 영감이 자다가 몇 번을 깬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동그라미에 왔을 때 빙그레선생님을 처음 뵙고 기침부터 여쭤봤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께서 제가 분노가 치밀어서 기침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분노를 느낄 일이 있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나 속으로 생각해보는데 딱히 떠오르는 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인가 분원에 왔을 때 기공유를 받는 중에 몸에서 뱀이 나가고 나서(지난번에 카페에 체험담을 적었습니다) 우선은 위장이 많이 편해 졌는데, 그 이후 가래가 싹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가래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위장만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기침을 안 하는 거예요. 


낮에만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영감이 어느날 아침에 하는 말이 “엊저녁에 당신이 기침을 안 해서 잠을 잘 잤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목이 하루아침에 깨끗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분원에 오면 에어컨도 틀고, 선풍기도 튼 채 잠을 자는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전에 빙그레선생님께 기침에 대해 여쭤봤을 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가 기침하는 걸 많이 창피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나오면 그냥 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말끔하게 개선가 되어 하고 싶어도 안 나오고, 가끔 나와도 그냥 합니다. 

오래된 고질병들이 하나 둘 개선되고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두통도 오래 앓고 있는데, 지금 개선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완치 되면 또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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