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생치유와 전체 기공유
작성자 선들 (완도노화/경기)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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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벌써..) 11월 기운잔치에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던 어르신 도반분들의 말씀이 동기가 되어 오랜기간 편찮으셨던 아버지의 전생치유를 신청하였습니다. 11월 26일에 빙그레 선생님 1차 줌, 12월 20일에 큰선생님 2차 줌 전생치유가 진행되었습니다. 34년간 우울증, 조울증으로 아프시다는 저의 아버지에 대한 소개에 그러한 규정이 아버지를 감옥에 넣는것처럼 한계짓는 것이라는 빙그레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병과 증상에 대해 진단명을 듣고 오랜시간 그 진단명의 관점에서 아버지를 판단해온 저의 틀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묶여 높은 곳에 매달려있다가 떨어져서 아래쪽으로 떨어진 아들은 죽고 본인은 살아난 아버지였던 전생에서, 따로 묶여 내가 아래에 있었다면 줄을 끊어서라도 아들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고통스러워했던 감정을 죽을때까지 해결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전생 그 아들이 현생의 제 어머니, 아버지가 아버지로 부부가 되었고, 그 죽음은 아버지가 운전한 차의 빙판길 사고로 아내를 잃는 사고로 재현되었으며, 이번생 동안 아버지는 자신을 긴 시간 벌주면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해결하고자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께서 자신을 벌주고 있는 아버지를 감옥에서 꺼내 따뜻한 곳으로 옮겨 보살피시고, 이렇게 벌주는걸 바라지 않는 아내의 마음을 보여주시고, 이번생 숙제 다 잘하셨다 수고하셨다 위로해주셨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눈물(오열)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전생 외에도 아버지가 아내, 어머니가 남편인 생애에서는 남편이 뱃일을 나가 태풍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돌아오지 못한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였던 비슷한 구도의 생애가 있었고, 그 생애에서 저 역시 같은 마을에서 같은 이유로 남편을 잃은 이웃집 아낙이자 마음을 나눈 친구였다고 들었습니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에 대한 깊은 절망감, 상실에 대한 슬픔을 잘 추스르지 못하고 긴시간 슬픔과 우울에 머무르며 이유를 되씹고 스스로를 벌주는 성향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성향에 대해 거리를 두고 인식하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일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옆집 아낙 친구라 생각하니 너그럽게 이해가 되기도 하여 신기했습니다.

12월 20일 2차줌이 있기 일주일 전쯤 아버지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얼굴에 멍이 들었지만 관절 등에는 문제가 없는 가벼운 사고라 다행히 무리없이 상황이 지나갔습니다. 문득 아들과 함께 묶여있다 떨어졌던 전생의 사고와 이미지가 겹쳐, 아버지가 더 큰 사고로 감정을 해소하고자 했던 것이 이 가벼운 낙상사고로 정리되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선생님 2차줌에서 가벼운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는 말씀을 총론격으로 해주셔서 따로 여쭙진 않았습니다.)

20일 2차줌을 하고 공교롭게도 22일부터 26일까지 저녁시간 전체기공유를 하게 되었는데, 생전 처음 전기가 찌릿찌릿 통하고 온몸이 저리며 빛이 쏟아지는 것 같은 강력한 에너지의 기감을 느꼈습니다. 평소 명상을 할 때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기에 댓글이 570개 이상 붙는 시점부터 두려움이 몰려왔었지만 기공유하면서 항상 큰선생님을 초대하고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전체 기공유 시간에는 명상 중에 현재 여기에서 들리는 주변의 소리와 같은 현실 감각은 여전히 예민했지만 동시에 여러 시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과 순간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들, 물리적인 경계가 확장되는 느낌, 그리고 강한 에너지와 웅웅 파직 하는 소리가 겹쳐 들리는 듯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순차적이거나 언어적인 것이 아니고 동시에 여러 경험이 다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강렬했고, 큰 에너지에 접속하고 있는 느낌이 매우 좋아서 전체 기공유 시간을 기다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한계없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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