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했던 신장이 일을 하기 시작했나봅니다
작성자 1290호 하늘바람(대구3/뉴질랜드)   댓글 0건 조회 122회 작성일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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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하늘 품은님은 신장 투석 환자입니다

제가 하늘동그라미 들어온 이후 1년동안 남편의 혈압은 지속적으로 좋아져서 약을 거의 끊고 필요할때만 먹는 수준이 되었고 몸무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고 당뇨 망막증으로 시력이 아주 조금 남아 있었던 오른쪽 눈 시력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뉴질랜드 병원은 6개월에 한번씩 환자 상태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전체적인 변화와 현 상태를 알려주고 이를 1차 진료 담당 의사와 환자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편지를 보내줍니다.

전에는 병원에서 예약 날짜를 알려 주는 메일을 보내주어서 제가 항상 참여를 했었는데 1년전에 담당 의사가 바뀐 이후로 예약 편지를 보내주지 않고 남편이 투석할때 의사가 와서 남편에게만 이야기 하고 가서 나중에 편지를 보고 내용을 알았는데 (남편에게 물어보면 '몰라 그냥 다 좋대' 라고 합니다) 이번 11월달에 편지를 그냥 다른 편지들과 함께 모아놨다가 얼마전에 정리하다가 보게 되었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명하자면 요즘에는 어디서 보내는지 봉투에 보여지지를 않고 거의 광고만 오다보니 잘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신장은 epo -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라는 적혈구 생성 촉구하는 홀몬을 만들어 내는데 이 홀몬이 모자르면 빈혈이 오는데 이 홀몬을 대체하는 인공(?) 홀몬을 투여해서 빈혈을 막아줍니다.

남편은 신장투석 전에 이미 빈혈로 epo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고 투석후에도 병원에서 투석할때 정기적으로 같이 하고 (거의 7년) 그래도 심한 빈혈로 몇번 수혈을 받은적도 있고 투석하면서 종종 철분도 같이 투여받았습니다.

그런데 편지에는 더이상 epo를 받지 않는다고 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신장이 일을 해서 이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니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지 철분 투여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걸 그때서야 인지를 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2번 갑상선 약을 먹었는데 이것도 중단 되었습니다.

몸무게 또한 이 편지(11월 11일 날짜) 에는 52.5kg로 늘어났다고 나왔는데 12월 23일날 병원에 같이 있었는데 투석후 몸무게가 54.7kg 이었습니다. 1년전 50kg 였던 몸무게가 1년만에 거의 5kg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남편은 입맛이 없던적이 없을정도로 음식을 정말 잘 먹는데도 투석전부터 50kg에서 제일 좋아졌을때가 52kg이었으니 이것도 기적입니다

정신도 많이 맑아졌습니다. 부작용이라면 정신이 맑아지니 예전 성질이 나와서 좀 힘들때가 있습니다. ㅎ

음식을 잘 먹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없어서 컵 들 기운조차 없을때도 있었고 다리힘도 없어 휠체어에 의지하는데 다리힘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음식이 들어있는 그릇도 들어서 간단한 음식은 혼자서도 잘 먹습니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 주신 하늘동그라미 감사합니다

매일 기공유 해주시는 대구 3지원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축복 지원장님 사랑찬 교육부장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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