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유와 염려 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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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아는 언니 응급실에 있다고 기공유 부탁글 올려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보호자 심정 생각하니 연락하는 것도 미안해서 그냥 기다리기만 했었는데요
오늘쯤은 한 번 연락 드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문자를 해 봤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오늘 눈을 뜨고 남편분을 알아 봤답니다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 느껴지냐니까 눈으로 깜박이면서 대답도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쁘신지 문자에도 그 기쁨이 넘쳐 흐를 정도였습니다
저절로 하늘님 감사합니다가 입에서 흘러 나오더군요
여러분들의 기공유와 사랑 담긴 응원이 이런 결과를 불러 왔지 싶습니다
남편분 문자를 보니 회복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했었던 참담한 시간이 있어서
더 기쁨이 크신 것 같더라구요
남편분 언니 응급실 면회 시간 끝나면 시간 보내면서 적은 글이라고 몇 편을 보내셨는데
그 중 한 편만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직 회복이 더 필요하니 기공유 하실 때 생각나면 언니 초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작별의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는데
우리 다시 만나자고 약속도 못했는데
이렇게 갈 수도 없고
이렇게 보낼 수도 없네요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 두고
말 없이 그냥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도 낳아서 20년 이상을 부대끼며
의젓하게 키워 놓은 아이들에게
사랑스런 눈빛도 주고 당부의 말도 남겨야죠
엄마의 따뜻한 가슴으로 꼭 안아도 주고
부드러운 손길로 토닥토닥 두드려도 주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집도 마련하고
온갖 푸른 채소들이 가득한 텃밭도 가꾸어 놓고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약속도 하고 가야지요
이렇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당신을 절대 먼저 보낼 수는 없지요
2024년 1월 31일(수)
보호자 심정 생각하니 연락하는 것도 미안해서 그냥 기다리기만 했었는데요
오늘쯤은 한 번 연락 드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문자를 해 봤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오늘 눈을 뜨고 남편분을 알아 봤답니다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 느껴지냐니까 눈으로 깜박이면서 대답도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쁘신지 문자에도 그 기쁨이 넘쳐 흐를 정도였습니다
저절로 하늘님 감사합니다가 입에서 흘러 나오더군요
여러분들의 기공유와 사랑 담긴 응원이 이런 결과를 불러 왔지 싶습니다
남편분 문자를 보니 회복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했었던 참담한 시간이 있어서
더 기쁨이 크신 것 같더라구요
남편분 언니 응급실 면회 시간 끝나면 시간 보내면서 적은 글이라고 몇 편을 보내셨는데
그 중 한 편만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직 회복이 더 필요하니 기공유 하실 때 생각나면 언니 초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작별의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는데
우리 다시 만나자고 약속도 못했는데
이렇게 갈 수도 없고
이렇게 보낼 수도 없네요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 두고
말 없이 그냥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도 낳아서 20년 이상을 부대끼며
의젓하게 키워 놓은 아이들에게
사랑스런 눈빛도 주고 당부의 말도 남겨야죠
엄마의 따뜻한 가슴으로 꼭 안아도 주고
부드러운 손길로 토닥토닥 두드려도 주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집도 마련하고
온갖 푸른 채소들이 가득한 텃밭도 가꾸어 놓고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약속도 하고 가야지요
이렇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당신을 절대 먼저 보낼 수는 없지요
2024년 1월 3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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