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통후 1년
작성자 980호 편안합니다(용인수지/용인)   댓글 0건 조회 519회 작성일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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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7 기통을 했습니다. 전날 밤, 거울 속 내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웃어 주고 “사랑해”라고 말해주었는데, “고마워”라는 대답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 순간 너무나 오랜 시간 나 자신을 외면하고 있었음에 울컥하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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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통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한달전쯤 8년여 동안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을 끊었습니다.

매일 밤 약을 손에 쥘 때마다, 이 약에 평생 의존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때 6개월이면 좋아질것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오래도록 먹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약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둠에서 벗어났습니다. 약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해방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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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동그라미 명절학교 덕분입니다. 매일 절하고 명상하며 내면에 자신감이 조금씩 쌓였습니다. 불안과 공포에 휘둘려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이제는 그만 약을 끊어도 되겠다는 용기가 서서히 생겼고 마침내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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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번씩 문득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눈을 감고 조용히 깊은 나에게로 명상에 들어갑니다. 천천히 기운 내리기를 하다보면 두려움은 서서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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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나를 정말 아끼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이 깊은 곳에서 올라왔습니다. 나에 대한 고마움과 긍정적인 마음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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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고, 그것이 전생의 업을 풀어가는 여정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집착을 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지나간 모든 일은 그 순간 최선이었음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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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좋아졌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것, 좋아하는것을 떠올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아있어서 좋다. 사는 것도 참 좋다라는 생각이 자주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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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식욕이 줄어들고 체중도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배가 불러도 뭔가 허전해서 단것으로 채웠습니다. 이제는 몸이 알아서 좋지 않은 음식을 밀어냅니다. 자극적이거나 단 음식을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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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입니다. 애쓰지 않고 하늘에 맡기고 널널한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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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인수지 지원장님과, 부지원장님,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하늘동그라미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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