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듯 이루어집니다
작성자 716호 사랑찬 (대구3/대구)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024-11-15

본문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붉은 소변의 이유를 찾아 들렀지만 당장 알 수 없는 증상이니

일주일 후 정밀검사 결과로 보자 합니다.

일주일 지나 담담 의사의 말씀이

"염증 수치가 없어 방광염은 아니지만

염증 반응 없는 피오줌의 경우는

암일 가능성이 높으니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주일 뒤의 날로 정해졌습니다.

어머니의 불안이 느껴집니다.

지원에서 수련 중

어머니의 소식을 알게 된 지원장님이

시간 되시면 모시고 와 기공유 받아보라 권했습니다.

오실까? 말씀이라도 건네보자 생각했습니다.

선뜻 받아보겠다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이틀을 편안하게 기공유 받으시고

대화중에 자연스레 수련을 권해드리니

해보자는 말씀에 반가웠습니다.

닉네임 "보람찬"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이 되어 내시경을 하고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방광암이라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활짝 핀 꽃처럼 생겼습니다.

담당 의사의 말씀이

"놀랍네요

이런 크기의 작은 암이 단번에 발견되기가 힘든데

신기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결과에 불안하셨던 어머니

되려 드러나니 속이 시원하다 하십니다.

암덩어리를 보았음에도 걱정 없는 아들입니다.

예전의 나와 다른 막연한 믿음이 편안합니다.

영상 자료와 진단서를 들고 추천받은 대학병원에

들렀지만 파업 사태를 실감하고 돌아섰습니다.

검색하고 다른 대학병원으로 예약하고

수일이 지나 접수처에 들렀습니다.

접수하시는 분이 갑자기

"정말 잘 오셨습니다!

오늘이 초진 받는 마지막 날이에요."

생각지 못한 감사함이 울컥 올라와

눈물이 글썽합니다.

저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담당 의사가 확인하고 암으로 진단합니다.

수술 일정을 예정에서 취소된 가장 빠른 날로 정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의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말씀에 또다시 감사합니다.

모친의 방광암 수술을 앞두고

빙그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매일 기공유를 합니다.

수술하기 전 날 입원을 하고

편안하시던 어머니에게 불안이 보입니다.

축복 지원장님을 통해

별일 없겠는다는 빙그레 선생님의 말씀에

편안한 안도감이 감사와 함께 올라옵니다.

수술은 잘 진행되었고

수술 중 또 다른 종양이 발견되어 제거되었다 합니다.

우려하던 지혈이 결과가 좋아 3일 만에 퇴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날

담당 의사의 말씀이

"수술 당시 너덜너덜한 상태였고

검사 결과 조직이 염증의 반복으로 만들어진 조직 같다."라는

추측으로 알려줍니다.

안도하며 감사함이 밀려오고

"이럴 거면 수술하지 말걸 그랬습니다."라는 모친의 너스레에

의사의 말씀이 "이런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의 환자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갑니다."

그런데 혈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라는 모친의 물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입니다."라는

의외의 답변과 더 이상은 오실 필요 없고

추적 관찰도 필요 없다는 말씀에

저절로 감사합니다.

겪어보니 신기합니다.

모든 일이 톱니바퀴가 맞물려가듯

마치 짜여진 대로 찾아가듯 척척 이루어집니다.

하늘동그라미에서 얘기하는

자동항법장치가 이런 것이구나! 감사합니다.

암으로 드러났다가 아닌 것으로 사라지고

친절한 의사를 만나 수술이 잘 마무리되고

감사한 결과가 이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니 보람찬님과 함께

하늘동그라미에서 동행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수술하기까지 여러 날을 기공유 함께해 주신

지원 기통반 도반님들과 응원해 주신 지원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축복 지원장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