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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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주1지원 서진입니다. 906호로 기통이 되었습니다.
등록한지 거의 1년만입니다. ^^
작년 3월 30일 등록을 했는데 그간 나름 열심히 절도 하고 명상도 했었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기통이 좀 늦지 않나 조바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제가 명확히 알고 있었어요. 다만 그 이유를 모른척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상에서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주위 누구에게나 너그럽게 대하면서도 유독 남편에게만은 불친절하고 남편이 하는 모든 것들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전생에서 아직도 못벗어났구나' 자각을 했었는데 2주전쯤 그 모든 감정이 풀리는 일이 생겼어요.
일요일 늦은 밤, 남편이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둘째딸이 중학생이 되면 이혼을 하자는 거예요. 둘째는 아직 3학년인데...남편이 저에게 "너는 며느리로서 100점, 엄마로서 100점이지만 아내로서는 글쎄...아니다"라면서요.
순간 너무 큰 충격을 받기도 하고 "절대 이혼은 못해"라고 잠든 딸램이 옆에서 큰소리치고 밤새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큰일났다며, 빙그레선생님, 지원장님께 연락을 해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했어요.
남편의 그 이혼하자는 말 한마디에 세상을 잃은것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남편을 외롭게 만들었는지 그제서야 후회가 되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너무나 미안한 감정이 솟구치면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저보다 외모나 인성면에서 훌륭한 남편인데 멋지게 봐 준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남편이 잘 생겨보이고 옆에 있다는게 한없이 든든하고...
지금은 집안일과 독박육아에도 불평이 하나도 안 생기고(사업을 하는 남편은 늘 바쁜 사람인지라) 그저 남편이 안쓰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다음날 밤부터는 딸램이도 자기방으로 보내서 재우고 오랫동안 한 침대에서 안자다가 한 침대를 쓰게 되고..
남편에게 아직도 이혼할 마음이 있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저의 변화된 태도에 남편도 무척 편안해 보입니다.
요즘은 신혼보다 더 사이좋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런 변화가 있고 2주가 채 안되어서 기통 소식을 접했는데 저의 이런 감정을 다 아시는 하늘님, 그걸 캐치해 내시는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신것 같아요.
요즘은 남편과 대화도 정말 많이 하고 스킨쉽도 많이 합니다. 결혼하고 한번도 남편을 따뜻하게 대하지 않은 저를 보면서 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안함과 감사함이 올라 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지원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부지원장님, 교육부장님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등록한지 거의 1년만입니다. ^^
작년 3월 30일 등록을 했는데 그간 나름 열심히 절도 하고 명상도 했었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기통이 좀 늦지 않나 조바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제가 명확히 알고 있었어요. 다만 그 이유를 모른척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상에서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주위 누구에게나 너그럽게 대하면서도 유독 남편에게만은 불친절하고 남편이 하는 모든 것들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전생에서 아직도 못벗어났구나' 자각을 했었는데 2주전쯤 그 모든 감정이 풀리는 일이 생겼어요.
일요일 늦은 밤, 남편이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둘째딸이 중학생이 되면 이혼을 하자는 거예요. 둘째는 아직 3학년인데...남편이 저에게 "너는 며느리로서 100점, 엄마로서 100점이지만 아내로서는 글쎄...아니다"라면서요.
순간 너무 큰 충격을 받기도 하고 "절대 이혼은 못해"라고 잠든 딸램이 옆에서 큰소리치고 밤새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큰일났다며, 빙그레선생님, 지원장님께 연락을 해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했어요.
남편의 그 이혼하자는 말 한마디에 세상을 잃은것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남편을 외롭게 만들었는지 그제서야 후회가 되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너무나 미안한 감정이 솟구치면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저보다 외모나 인성면에서 훌륭한 남편인데 멋지게 봐 준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남편이 잘 생겨보이고 옆에 있다는게 한없이 든든하고...
지금은 집안일과 독박육아에도 불평이 하나도 안 생기고(사업을 하는 남편은 늘 바쁜 사람인지라) 그저 남편이 안쓰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다음날 밤부터는 딸램이도 자기방으로 보내서 재우고 오랫동안 한 침대에서 안자다가 한 침대를 쓰게 되고..
남편에게 아직도 이혼할 마음이 있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저의 변화된 태도에 남편도 무척 편안해 보입니다.
요즘은 신혼보다 더 사이좋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런 변화가 있고 2주가 채 안되어서 기통 소식을 접했는데 저의 이런 감정을 다 아시는 하늘님, 그걸 캐치해 내시는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신것 같아요.
요즘은 남편과 대화도 정말 많이 하고 스킨쉽도 많이 합니다. 결혼하고 한번도 남편을 따뜻하게 대하지 않은 저를 보면서 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안함과 감사함이 올라 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지원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부지원장님, 교육부장님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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