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의 때를 미고사로
작성자 551호 열린마음 (제천/일본)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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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시작한지 1년 7개월이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미고사를 하고는 있었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신박한 방법(미고사를 10분씩 나눔........)으로
수련은 하는 것이 아니고 되어짐을 알차림니다
미고사로 주변을 정리하고 나니 가벼워지고 통증도 없어졌지만
뭔가 답답하고 밑바닥이 보이지 않아
지원장님께 상의드렸더니
(1만년의 신념과 두려움)의 미고사 부탁드립니다 라는 답변에
네,신나게 하겠습니다

막연히 1만년의 신념을 (없던일로 치겠습니다)라고
시작을 했는데 점점 재미있어지면서
신념이 면밀하게 알아차려졌습니다
의지하는 신념,하늘과 자신을 못 믿는 신념,손해보기 싫은 인색한 마음
악 써면서 잘 살아야 된다는 집착,욕심,아만,분노,슬픔,어리석음 등등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서는 명치가 아프고 어지워서
누워서 미안합니다를 3번하고 다음은 일어나서 정리를 했습니다

미안합니다는 몸(세포)에
고맙습니다는 공간(우주)에
사랑합니다는 하늘에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마무리 명상에서는 신념에서 벗어난
당당하고,멋지고,아름답고,널널하고,풍요롭고
겸손하고,공손하고,경의롭고,경외롭고,감동적인 모습으로 회향합니다

때(업)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빛으로 사랑으로 체워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암송을 할때
저절로 손이 몸을 안아주고 쓰담쓰담 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할때 어루만지면 몸이 버터처럼 녹아 내려
몸의 일부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긴여정이지만 수련의 묘미가 알아지고 재미있어서 널널하고 참 좋습니다
함께하여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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