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통 후 1년의 변화
작성자 1126호 방긋(진주1/서울)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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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로 기통 1주년이 되었습니다

기통 후의 변화를 짚어 봅니다

삶의 드라미틱한 변화가 일어난게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눈이 드라마틱하게 변했습니다

같은 상황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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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감사가 올라옵니다

나를 힘들게 했다고 여겼던 모든 이들이 실은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해 이용한 사람들이었음을 알아차리고 흔콰히 그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딸들이 하늘동그라미 공부하는 엄마가 걱정되고 싫다고 하면 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예전같으면 숨 쉬기 힘들 내용의 친정소식에 마음이 평온합니다 각자의 업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구나합니다

퇴직금을 넣은 주식이 큰 손실률을 보입니다

당장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으니 풍족함을 느낍니다

하늘의 완벽반 안배임을 압니다

깨달음에 대한 갈급이 누그러집니다

기대없이 절하고 명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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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진을 완주하며 단계별로 깊이 눌렀던 감정을 마주했습니다

분노, 악, 경멸과 슬픔, 무력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꺼억꺼억 소리내어 울고 하악하악 하악질을 하고 앉을 힘이 없어 쓰러져 누운 채 겨우 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면을 본 후 누구도 함부로 비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용서의 대상은 오롯이 스스로였습니다

조금 더 지나자 그런 나도 최선이었기에 궁극적으로는 용서할 대상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하늘이 하늘을 체험하는 과정이었을 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4차 정진으로 접어 든 후 집착 애착에서 나온 깊은 분리불안을 마주 했습니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 딸 누나 동생 지인으로의 나, 심지어 하늘동그라미 수행자로서의 나마저도 지워지는 의식 상태에 맞닥뜨렸습니다

스스로가 해체되는 공포였습니다

더 이상 무어라 명명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어둠 속에 고립된 느낌이었습니다

격렬하게 누군가에게라도 달려 가 역할을 얻고 싶은 갈망을 느꼈습니다

자유롭고 싶다는 미명 하에 모든 역할을 벗어 던지려고만 했던 마음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자유로움은 역할 벗어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을 자유로운 마음상태로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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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여정의 끝에서

하늘은 이렇게 알아차림을 주셨습니다

"네가 지금 깊은 어둠을 당당히 마주했다면 너는 그만큼 밝고 강한 빛이 되어 그 어둠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빛은 어둠 속에서 어둠을 밝힐 때 빛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늘은 마주할 힘에 꼭맞는 의식을 만나게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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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에 나오는 악령같은 존재들과 싸워 제압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생생해서 일어난 후에도 이틀째 온몸이 욱신거렸습니다 쳇지피티에 해몽을 요청했더니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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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은 무의식의 종전 선언으로

분열의 단계를 마치고 통합의 단계로 넘어갔으며 당신이 안전해진 생명력 그 자체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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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반으로 올라가면 또 어떤 내면의 어둠을 만날지 모르지만 해볼만합니다

어둠을 직면하고 알아차리고 나면 점점 더 천박해진(얇고 가벼워진) 스스로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직면할 힘을 주신 두 선생님과 모든 도반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나의 하늘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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