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내가 깨어납니다
작성자 792호 아모르(창원1/창원)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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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30년 만의 재회 기념 전시회 할까?"
친구의 제안으로 3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내 안의 빛, 사랑, 하늘을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클로버 사이로 고개 내민 봄맞이꽃(희망)
울타리 밑 어둠 속에 핀 어성초(기다림)
담장 옆 고개 내민 찔레꽃(가족애)
스스로 크는 것 같지만
작은 풀 한 포기도 하늘의 사랑이 키웁니다.
 
울보였던 내 안의 아이가
하늘동그리미를 만나 깨어납니다.
아이는 하늘의 무한한 사랑으로 태어났고
무한한 사랑 속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임을 알기에 당당합니다.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2000의 세상에 그저 감사만 하면 됩니다.
 
하늘동그라미 입문 후
남편 때문에...라며 잡고 있던
원망이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훌륭하고 고마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시를 해도 남일 보듯 하던 남편이
이번엔 함께한 친구들 밥도 사주고
이런저런 궂은일도 도와줍니다.
참 엄청난 변화입니다.
 
4월 지원 MT 날 회원들 근황을 말하던 중
지원장님께서 “아모르는 전시회를 앞두고 있는데~~”
먹고 사는 일도...건강 문제도 아닌데
예상 못한 말씀이 황송했습니다.
“완성을 안 하네~~자기식으로 그리면 결과가 좋을 거야~”
빙그레 선생님 말씀이 딱 맞았습니다.
저를 믿고 손 가는 대로 그린 작품들이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기통 덕분에 직장, 그림, 가사 세 박자가
조화로울 수 있었습니다.
몹시 피곤한 날도 다음 날 아침
명상하고 절하면 다시 살아남을 느낍니다.
빌딩 여러 채 보다 더 크고 귀한
기통 선물!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전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그림 속 이야기에 공감해 주었습니다.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회원님들께 몇점 소개합니다.
친정식구들에게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ㅎ
 
하늘님 감사합니다.
큰선생님.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창원지원장님과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새싹회 도반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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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어라 1 - 어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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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어라2 - 봄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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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어라3-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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