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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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명절학교와 인연을 맺은지 3년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온,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가진 후 느낌을 이야기할 때면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번번히 비슷한 것만 보였으니까요.
흰 빛이 모여 짙은 연두색으로 응집되는 것.
그래도 그 것이 즐거움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오월쯤 부터는 그것마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지?
너무 게으름을 피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운함도 고개를 슬쩍 들이 밀더라고요.
35년 전 담낭염 제거 수술을 받았 습니다.
그리고는 소화가 잘 안되면 이담소화제를 먹었고 별다른 큰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에 2년마다 받는 건강검진을 받았고 결과표에서 간수치에 이상이 생겼었어요.
AST, ALT, 감마GPT라는 세가지 중
20년에는 앞 두가지가
22년에는 세번째 것이 수치가 정상을 제법 넘어 섰더랍니다.
걱정이 되긴 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 힘든 일은 하지않고( 쉽진 않았았어요) 명상을 하고 부터는 저 나름의 방법으로 건강한 간을 생각하며 명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
7월 6일에 검진을 하고
22일 결과표를 받았습니다.
AST=24(40이하)
APT=13(30이하)
감마GPT=11(36이하)입니다
( )안은 정상인수치입니다.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요.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늦게나마 연두색이 사라진 이유를 알았습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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