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놀이 끝! 감사하며 살아봅니다♡
작성자 660호 좋아좋아(진주2/인천)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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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21살에 만나 5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연애하는 5년동안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바쁠땐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가겠다고 달려와준 자상한 남편 덕분에

기다림,그리움이라는걸 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

결혼 1년 전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때부터 온가족은 시어머니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시할머니께서 남편과 궁합을 보겠다고 하시더니 궁합이 좋다며 결혼날짜를 받아왔습니다

남편이 결혼해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자고합니다

제 나이 24살

갑자기 결혼날짜를 잡아오더니 시부모님, 시동생과 함께 살자고 하니까 덜컥 겁이났습니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아프다고 본인만 챙겨달라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건 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난 그런 그릇이 못된다며 헤어지자고했습니다

남편은 결혼한 친정언니를 찾아가 저 없으면 죽는다고 울고불고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빨리 결혼하는건 싫었지만 평생 소원이

남편 같이 다정한 사람과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거였기에

결혼하고 5년간은 따로 살고 나중에 시부모님과 같이 살기로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막상 결혼을 하자

연애때 느껴보지 못한

그리움,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늘 바쁜 남편,

가족보다는 부모님과 남들이 먼저인 남편,

다정한 성격이라 주변 여자들과 바람났다는 제보도 많이 받았습니다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잠깐씩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다정한 남편과 아빠였습니다

속으로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자존심이 강해 남들 앞에서는 남편에 장점만 말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아주 행복한 가정으로 보였지만 속으로는 곪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여자문제로 엄마를 힘들게하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남편이 겹쳐보였습니다

남편에게 여자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더 좋은여자에게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남편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하고 원망하고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큰아들 큰며느리라는 이유로 잘하는건 당연한거고 늘 더 잘해야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시부모님은 부모라기 보다 사고치는 자식처럼 교대로 병원에 입원하시며 자식들에 효도를 즐기셨습니다

바쁜 남편을 대신해 혼자 아이들 육아에 큰며느리 역할까지 하려니 점점 더 원망이 쌓이고 지쳐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결혼하고 많은 시간을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 마음공부를 시작하여 남편과 시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많이 줄고 남편과도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하늘동그라미에 오니 두 분선생님께서 남편에게 잘하라고 하십니다

나처럼 남편에게 잘하고 힘들게 산 사람이 어딨냐고 하며 억울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남편이 보이고 고마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가족보다 다른사람들을 먼저 챙겨준 덕으로 우리가족이 주위에 덕을 보며 무탈하게 살고 있었음을

부모님께 효도했기에 우리 아들딸도 착하고 건강하게 잘 성장 했음을

남편이 주위여자들에게 친절해서 들었던 바람핀다는 제보들은 남편 자체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좋아하다보니 생기는 오해라는것을

지금도 그런 오해들이 있을땐 기분이 나빠지지만

그조차 남편에 모습임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후 계속 혼자만 힘들게 살았다고 억울했는데

일요일날 빙그레선생님께서 제가 남편이 숨쉬는것 까지도 관리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나만 힘들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도 참 힘들게 살았다는걸 알고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가슴속에 쌓아 두었던 모든 섭섭했던 마음들과 복수하고 싶은 마음, 오해했던 일들은

"아 그랬었구나~" 하며

다 흘려보냅니다

이젠 남편의 따뜻한 마음과 어린아이처럼 밝고 순수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려 합니다

이젠 피해자놀이 끝!

도장을 찍어봅니다

철없는 좋아좋아 만나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럼에도 곁에서 함께하며 사랑을 알게해준

고마운 해피원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자연화지원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함께하는 새싹회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늘동그라미를 만나 저를 제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남편이 편히 숨쉬게 되었고

우리 가정이 살아났고

아들딸에 미래까지 바뀌었음을 압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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