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통이 된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작성자 971호 안락하다(창원1/창원)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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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971호로 기통하였습니다.

기통이 되던 날 아침 머리쪽이 진동이 왔습니다.

왜이러지? 머리에 이상이 생겼나??

생각하던 중

지원장님이 전화 오셔서

“안락하다~ 기통이다 정말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합니다.

이제 더 좋아지겠다.

어떨떨한 마음으로 기분이 묘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셋째는 감기로 병원을 가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병원을 가야했습니다.

약을 받아와도 다 토해내니 심할땐

입원을 해야했습니다.

아이들이 입원을 하게 되면

모두 같이 병실 생활을 해야했습니다.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는 감정이 나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기통이 되고

감기로 병원가는게 일이였던 아이들이

병원을 가지 않습니다.

콧물이 조금 흘려도 ‘곧 나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니 아이들도 금방 나아집니다.

더 아프면 어쩔까? 또 고생하겠다 이런 걸리는

마음들이 없어졌습니다.

둘째는 기통되기 두달 전 안과검진에서

약시라고 합니다.

교정안경을 써야하며 언제 교정 될지 모르며

가림막치료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 순간.. 걱정이 앞서

첫째도 안경을 쓰는데 둘째까지..

죄책감이 마구 들었습니다.

두달 안경 잘쓰고 검진을 갔습니다.

첫째는 안경을 썼다 벗었다해도 됩답니다.

둘째는 약시가 교정이 되었다 합니다.

그러나

난시가 있으니 안경은 써야한다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약시가 교정이 되고 걱정하던 첫째의 안경생활이

편하게 해도 된다하니

정말 다 교정된건가요? 하며 재차 묻고

웃음만 나왔습니다.

여름이면 팔 다리에 아토피가 올라왔던 첫째가

2024년 여름엔 아토피가 한번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신생아부터 변비였던 둘째는

어느순간부터 토끼똥이 아닌 건강한 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남편과 대화가 잘 되어 좋습니다.

투닥거리면서도 마음 걸림을 서로 알아차리며

소통이 잘 되어 재미있습니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는데

지금은 재미나게

웃으면서 대화하니 기분도 좋습니다.

모든게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를 안내해준 모신님

같은 지원은 아니지만 마음의 짐을 같이

덜어주신 하늘사랑님

창원지원의 따뜻한 엄마사랑같은

양양모지원장님

지원에 가면 챙겨주시는 창원지원 모든 분들

마음의 짐을 덜어주신

큰선생님과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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