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후 달라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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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어 시작했던 공부
셀프 수행 10여 년 만에 모든 것이
의식이라는 각성으로
혼자 견성도 하고 보임 시간을 거치며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야 하겠는데
이쯤에서 내게도 스승이 필요하구나
느끼던 중 유튜브로 하늘 동그라미를 만나
6개월 고심 끝에 입문하니
빙그레 샘께서 그동안 뼈와 살을
갈아 넣으셨네요 ~하시며
단박에 알아주셔서 믿고 정진했다.
닉네임 다빛은 명상 중에
아 모든 것이 빛이구나
만상 만물이 다 빛의 현현이구나로
각성이 오면서 지어진 이름이다.
요즈음
명상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마음이 그저 고요하며 평화롭다.
배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일상하는 나를 내내
지켜보는 의식이 명료하게
깨어있을 때가 많다.
누가 와서
허튼소리를 해도
그건 그 사람의 에고일 뿐
나에게 스며들어 내 평온을
방해하지 못한다.
어쩌다 스며들 때도 있지만
그땐 또 그 나름대로 공부가 된다.
그래서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
남편과의 사이가 좋을 때는 부부로 살고
안 좋을 때는 동거인 수준으로 살고
매번 좋을 수도 없고 매번 안 좋지도 않다.
꼭 사이가 좋아야 하고
안 좋으면 안돼라는
분별에서 벗어났다.
이젠 내 편을 들어도 좋고
안 들어줘도 그 사람 마음이고
그 마음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동안은
남편이면 당연히 아내 편을
들어줘야 책임지는 것이며
사랑하는 거지라고 분별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내 힘이 약해서 상대에게
의탁했다는 걸 알고 나니 웃음이 났다.
내 힘이 강해지면 누구에게 기댐 없이
상대의 페이스에 끄달리지 않게 된다.
나는 내 마음만 알아주고 책임지면 ok.
자식들에 대한 염려가 사라졌다.
이전에는 엄마로서 이것도 저것도
걱정이었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응원과 격려만 한다.
그들의 존재로 만족하며 감사하다.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그전에는 별의별 손님이 다 왔는데
요즘은 편하고 진심이 통하고
장사가 쉽고 재밌어졌다.
고객들은 묻지도 않은 자기 이야기를
서슴없이 풀어 놓는다.
생업인데 일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없다.
정말로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해졌다.
걸리는 일이 생기면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정화하면 해소된다.
매장에서 장사가 안될 때도
걱정이나 근심이 올라오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야
적자 나면 안 되는데 노후는 어떻게 하며
부정적 이였는데 지금은
손님이 없으면 편하게 쉬거나
가벼운 운동이나 생활명상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 시간도 참 좋다.
그렇게 시간을 활용하다 보면
또 손님이 오고 적정한 매출이 오른다.
자기 사랑이 늘었다.
언제든 내가 먹고 싶으면 먹고
사고 싶은 걸 사고, 하고 싶은 걸 한다.
물론 총체적인 걸 다 바꾸지는 못하지만
80% 정도는 하고 사니 꽤나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내가 엄마, 아내, 여자라서
무조건 참고 억제하고 희생했었는데
지금은 삶을 주체적으로 산다.
일상이 다 감사로 채워진다.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일이 없으며
내 삶에 만족도가 커지며
감사가 생활화됐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도 감사합니다를
암송하며 해나가면 쉽게 풀린다.
추위를 덜 탄다.
이전에는 찬물로 양치를 못했는데
지금은 겁 없이 한다.
매장이 추워서 핫팩을 두세 장씩
붙였었는데 이번에는 준비조차 안 했다.
날이 추워도 그러려니 한다.
이번 겨울에는 여름이불로 지내는데
그래도 가끔 땀이 난다.
이전에는
상대방을 너무 배려해서
맞춰주고 양보했는데
지금은 내가 우선이고
오지랖을 부리지 않는다.
싫은 소리도 불편한 게 싫고
두려워 못했는데 지금은 한다.
그만큼 배포가 늘었다.
내 안의 대화가 많아졌다.
항상 살피고 물어보고 함께한다.
지금은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다.
전적으로 나는 내 편이 되었다.
마음의 여유가 많아졌다.
다급한 일이 생겨도
한 발짝 물러나 관조하며
허상임을 아니 집착하지 않고
흘러가게 둔다.
오늘은
지금까지 고생한 삶들이
하늘 동그라미에 오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이대로 퉁칠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올라왔다.
다음 생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
이전에는 다시 와서 또 고생하려고~
힘들어 안 오고 싶었는데
의식이 바뀌고 어떻게 사는 건지 안이상
다시 오면 지금보다 더 잘 살 것 같다.
오면서 또 근원을 망각하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매 순간이 만족스러운지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그게 팩트다.
개인 블로그에서 이 글을 본 친구가
아 ~ 이 친구는 천국에 사는구나
그게 가능하구나를 느꼈단다.
드디어
2월 26일에 기통이 되었습니다.
기통이 돼서 올해부터는
세상을 향해 사랑을 마구 쏠 예정입니다.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인생 후반에 이렇게나 멋진 반전을 준비한
나 자신에게 감사가 올라옵니다.
혼자 애써왔던
마음공부 마무리를
하늘 동그라미 와서 완성(제기준)하고
수행 갈무리는 삶이 축복인 줄 알았으며
무한 성장을 하게 해주신
큰 선생님 빙그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짚어 주시며 잘 가르쳐 주신
하늘 ok 지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지원장님 도반님들께도 감사 올립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글을 마치며
어제 큰 선생님 말씀 중에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란 대목이
가슴으로 훅 들어왔습니다.
순간 아 저거다 ~
제가 가야 할 길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가겠습니다.
이웃에 세상에 가슴 열고 용기 있게
살아가겠습니다.
빛으로 사랑으로 하늘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어제 기통 소감을 짧게 말씀 드린건
게시글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간략하게 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 구구절절 하시던데
저는 글로 한번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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