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바뀌다니요~~
작성자 802호 찐한내사랑(부산2/서울)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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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5년입니다.

신혼 4개월때쯤부터 어머님이 저에게 소리지르기 시작했던것같습니다.

뭔가를 아무리 노력하고 잘하려고해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좋은신발 좋은옷 보약을 지어드려도 늘 돌아오는건 이까지껏 이런식이였습니다.

동서가 잘못해도 저에게 화풀이하고 친정도 늘 경계하고 무시하고 명절때도 안보내주려고 ~ 친정부모님 생신다녀와도 늦게왔다고 소리지르고 감정 쓰레받이가 된기분으로 늘 주눅들고 무서웠습니디ㆍ.

그러고도 분이 안풀리면 시아버지계신데서 또소리지르고 그럼 아버님은 저를 혼내시는 생활을 1년이면 몆번씩 겪는 일이였습니다.

허다허다 우리애들 다보는데서도

심한욕도하셨습니다. 저와 아들딸은 그때의 일로 많이 방황하고 더 아프기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자기는 시할머니에 비하면 저에게 아주 잘해주는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자부심을 드려내셨습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가슴에 복수를 다짐하고 그 복수또한 제가 죽는걸로 가슴에 품고살았습니다.

저에게 시어머님은 두려움 악마로 비춰졌고 남에 아픔을 전혀 공감못하는 분이고 이기적이고 욕심쟁이로

목소리가 한톤만 올라가도 긴장을하였습니다.

어머님이 혼낼때마다 더욱더 앞에서는 힘든 나에감정을 숨기고 괜찮은척했습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지냈지만 뼈속까지 새겨진 두려움에 마음은 시어머님 곁에서 못가지고왔습니다.

그런데 작년가을 어머님이 폐암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마치 병원의료진들이 파업을하고 병원접수하기가 많이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래도 하늘님이 도우셔서 속전속결로 수술까지 잘 이루어졌습니다.

어머님이 병원에 계실때 인정받고싶었던 마음이 올라오는걸 알아차려집니다.

설명절때

매일 업무가 바빠서 11시까지 야근을하는데도 음식을 만들어서 시댁으로 향하는데 눈꽃이 어찌나이쁘고 눈보라를 뚫고 달리는데 상쾌하고 내려가면서 눈길조심 안전문자는 저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정도로 설레임을 가득안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댁에 도착해서도 집안에 울러펴지는 어머님이 목소리가 어찌 반갑게 느껴지고 이렇게 살아계시니 참 좋다~ 하늘님 감사합니다.건강하고 오래사셨으면좋겠습니다.

이런마음이 드는 내 스스로에게 많이 놀랬습니다.

어머나 나에 생각이 이렇게 변하다니~

만석꾼으로 농사지어도 친정에 한번도 나눈적이 없는분이신데

병원에 계시는 친정아버지 갔다주라고 봉투까지 주셨습니다.

어머나 세상에~란 마음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어릴적에 설날이면 느꼈던 설레임을 느낍니다

늘 이번에는 어떤일로 날 힘들게할까란 근심을 가득안고

맞이했던 명절이요~이렇게 바뀐것입니다.

반복적으로 남편과 다투며 귀경하던길도 다툼없이 편안하게 딸이랑 오손도손 대화하며 즐겁게 올라왔습니다.

오~ 하늘동그라미 비행기가 이런곳이구나.

삶에 방향이 억지로 된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변화되어져 있습니다.

큰선생님께서 그저 감사하라고 하신말씀이 귓전에서 계속 들립니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선생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자신감빵빵하게 지지해주시는 지원장님과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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