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통 후 일 년: 모두함께 내가먼저
작성자 150호 和:랑 (진주1/천안)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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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봉준, 1962년생(호랑이띠) 남자입니다. 아내 아들과 함께 3인 가족입니다. 항시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많은 직업을 거친 후 지금은 충남 천안에서 일하면서, 협동조합에서 많은 분과 「협업과 조정」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제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 잡은 것은 「격하게 다투는 마음」입니다. 제 「격하게 다투는 마음」은 어릴 적부터 류마티스로 나타났습니다. 10대부터 고생하다가 많은 분의 도움으로 30대 중반부터 잠잠해졌습니다.

어릴 때 접했던 동학을 50대 초부터 다시 꺼내서 동학의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동학의 가르침을 간단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하면, 저는 「不移불이」라고 답합니다. 「하늘님 마음에서 벗어나지 말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님 마음은 「모두 함께」하는 것입니다. 존귀한 존재인 사람은 각자 삶의 「주체」가 되어서 「오늘」 「여기」에서 나를 짓는 뭇신령과 「함께」 하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이를 위해서 태어날 때의 「마음과 몸」으로 돌아가서(기통氣通, 내유신령외유기화內有神靈外有氣化, 수심정기守心正氣) 하늘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각지불이各知不移) 노력하고, 삼태극을 점차 키워서 「하늘님 마음에서 벗어난」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우며 살아가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인식하고 그것으로 돌아가서 그 안에 앉아서 사랑을 실천하며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이즈음 제 숙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전생前生을 마치고 하늘님을 만나서 정한 다음 삶은 어떤 삶일까요? 아마도 「우리」를 핍박하는 적과 격하게 다투면서 「우리」를 지키고자 했던 제 마음을, 이제 「다시개벽」에 맞춰서 「모두」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바꾸는 작업이 가장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알아차리는데 50년 이상이 결렸습니다.

「모두함께 all together」를 제 숙제로 정하고, 여러 책을 보면서 실천방법을 고민할 즈음, 5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2018년 말에 류마티스가 도져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동학을 매개체로 갑자기 다가온 스페이스님 덕에, 2021년 6월 16일 안내원에서 무영·무인 두 선생님을 처음 뵀고, 하늘동그라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9월 16일에 발원문을 쓰고 2022년 2월 3일에 제150호로 기통이 되었습니다.

기통 후 봄이 되면서 「해결책은 본인이 찾아야 한다」는 무인선생님의 말씀을 곱씹게 되었습니다. 하늘동그라미에서 무인·하랑 두 분은 제 마음이 닫혀있다고 계속 말씀해 주셨지만, 저는 그 말뜻을 알지 못해서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기통 이후에 점차 제 내면을 바라보면서, 제 안의 또 다른 강봉준을 알게 됩니다. 명상 중에 「동굴 깊숙이 자리 잡고 벽을 바라보고 있는 강봉준」의 손을 잡고 함께 동굴 밖으로 나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즈음 하랑님이 운기활공을 해주시며 영상이 보인다고 합니다. 매주 점차 진전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1. 피투성이 강봉준의 뼈를 맞추고 개선해 줍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아서 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데 하랑님이 피투성이 강봉준을 봤다는 것은 제가 제 모습을 들어냈다는 것이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2. 쇠사슬에 묶인 채 우주에 있는 강봉준의 쇠사슬을 끊어줍니다.

3. 강봉준 마음에서 참새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옹이가 제거된 것일까요??)

4. 삼태극에 강봉준을 넣고 개선하니 갓 태어난 어린 아기 강봉준이 나옵니다. (다시 태어난 것일까요^^)

5. 삼극태에서 한 달된 어린 아기 강봉준이 나옵니다.

6. 삼태극에서 초등학교 3∽4학년 강봉준이 나옵니다.
 

이즈음 제 별칭을 「和:랑」이라 지었습니다. 하늘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마음은 하늘기운과 통하여 「모두함께 서로 도우며 살아가라」는 하늘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몸은 우주기운과 통하여 氣의 균형을 흩트리지 않음(守心正氣)으로써, 자기 삶의 주인(知)으로 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守心正氣(수심정기)한 사람이 사회를 이뤄서 어떻게 사느냐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和(화)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心和氣和(심화기화)라고 합니다. 이는 각자가 서로 生(생)하고 克(극)하는 관계에서 밀고 당기면서 리더의 조정을 통해서 협업을 이뤄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생각에서 보면, 하늘나라를 이 땅에 구현한 모습을 和(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별칭을 처음엔 「和랑」이라 했었는데, 경상도 분들이 和 발음이 잘 안된다는 것을 알고, 가운데에 길게 발음하라는 발음기호인 「:」을 넣었습니다.

 

7. 하랑님이 운기활공 중에 강봉준 세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강봉준 세포는 아팠던 기억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8. 제가 명상하며, 고관절의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봅니다. 영화 맨인블랙처럼 세포에게 기억을 지우는 빛을 쏘면, 세포가 방긋 웃으며 자리에 돌아가는 생각을 하면서,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또 기억을 지우는 강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강물이 강봉준 고관절로 흘러들게 합니다. 세포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한 뒤 방긋 웃으며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런 명상을 반복합니다.

9. 저는 1년에 2∽3번 정도 꿈을 꿉니다. 그런데 위 명상 이후 꿈에 귀신이 계속 나타납니다. 보통은 그냥 그런 귀신이어서 그저 흘려보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꿈에서 귀신이 제게 무섭게 달려듭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저도 귀신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귀신이 더 무서운 모습으로 저를 계속 공격합니다. 저는 '안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꿈에서 깼습니다. 꿈에서 깬 그 날 오전에 손가락 인대가 '딱'하고 끊어져서, 2022년 12월 23일에 인대를 잇는 수술을 했습니다.

10. 인대가 잘 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다리의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마음 깊숙이 「닫힌 마음」이 있다는 것과, 마음을 닫은 사람이 강봉준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제 「격하게 다투는 마음」에서 「모두 함께」하는 마음으로 연착륙하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명상하며, 동굴 속의 다른 사람에게도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동굴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모두함께 all together」에 「내가먼저 me first」를 더했습니다.

동학에 하늘동그라미를 더해서 그 가르침을 정리해 봅니다.

하고자함(欲욕·爲위)으로 인하여 마음이 움직이고(無常무상) 이는 불편함(苦고)이 되며,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누적되면서 하늘님의 마음(善선)에서 점차 멀어지는(移이) 各自爲心각자위심(惡악)에 빠지네. 되돌아오기 힘들 정도로 하늘님의 마음에서 멀어지기 전에, 이를 살피고 하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同歸一體동귀일체·均균)이 사람의 도리이거늘, 人心인심은 자꾸 하늘님 마음에서 벗어나려 하고(惟危유위), 이를 가르쳐야 할 道心도심은 명쾌하지 않네(惟微유미). 이에 하늘님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侍시=定정=知지)임을 밝히시고, 이를 실천하도록 가르침(守心正氣수심정기)을 주셨으니, 誠敬信성경신 닦아내어 各自爲心각자위심에 휘둘리지 않는(不移불이) 自由意志자유의지를 갖고, 以天食天이천식천 世上세상에서 用時用活용시용활 살펴내어, 지금 여기에서 나를 짓는 天地萬物천지만물 뭇神靈신령과 함께(和화) 平安평안한 삶을 즐겨보세.

동학의 수심정기(守心正氣)를 이제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이고 「마음과 몸은 하늘기운-우주기운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현재 많은 사람이 그 연결고리가 끊어져 있어서 괴로움에 처해 있고, 따라서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마음과 몸으로 돌아가야 하고,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을 도와서 함께 삼태극에서 하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즐겁게 지내자고 가르쳐주셨습니다. 특히 「마음과 몸의 연결관계」와 「하늘기운과 우주기운이 우리 마음과 몸에 연결되는 관계」 그리고 그것을 「다시 복원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이를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것이 남았습니다. 「명절하늘학교」가 모든 이의 필수과목이 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뜻을 세우겠습니다
 
하늘동그라미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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