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과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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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며 남편이 ‘통풍이 사라지다니 정말 신기하네!’ 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통풍 약을 끓은 지 한참된 것 같다.
‘정말 잘 되었네! 그렇게 오래 고생했는데~’
남편은 발을 살펴보며 발가락뼈가 튀어나온 것이 없어졌다며 두발을 비교해본다. ‘와~ 신기하다~ 양쪽 발이 똑같아졌네!’ 하면서 발을 보여준다.
왼쪽엄지발가락 마디부분이 빨간 혹처럼 심하게 튀어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자세히 보아야 미세하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양발이 똑같아졌다.
남편은 오랜 기간 통풍으로 고생을 해서 진통제를 항상 비축해두었다. 당뇨, 고지혈증, 통풍 약을 지속적으로 먹었지만 건강검진을 하면 점점 더 수치가 나빠졌다. 남편의 건강수치가 나쁜 것 이상으로 우리부부의 관계도 점점 늪으로 빠져들었다.
작년 2월에 전생정화 시작하고 비로소 나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아프게 깨우치면서 관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워낙 조금씩 오래 쌓여온 양금이었기에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분노와 원망이 녹아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면서 일 년이 되어간다.
얼마 전 남편은 건강검진에서 혈관이 너무 깨끗하고 수치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좋아하였지만 통풍이 없어진 것은 미쳐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하면 혈관수치는 점점 나빠지고 나이는 60대가 훌쩍 넘어서고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은 특별히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부 좋아진 것이다.
남편은 병원 약을 먹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갑자기 약발이 좋아졌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입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어서 ‘좋아진 것은 다 이유가 있지!’라고 한마디 한다.
남편이 깜짝 놀라 바라보는데 차마 전생정화라고 말은 못하고 ‘내가 매일 당신을 위해서 명상시간에 열심히 기를 보내서 건강이 좋아진 거지!’
남편은 평소 같으면 말도 안 된다고 하였을 텐데 아무 말이 없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큰일이다! 라며 맨날 놀려대고, 절하고 명상하면 시큰둥하던 남편이 내가 천태극 포스터를 침대 밑에 넣어둔 것을 보고 경악을 했는지 딸에게 엄마가 사이비에 단단히 미쳐서 부적을 이불 밑에 넣어뒀다고 엄청 걱정을 하였다고 한다.^^
전생정화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도 남편은 내가 산청을 다닌 뒤로 자기 몸과 부부관계의 변화가 있는 것은 인정하기에 요즘은 내가 산청 갈 때 편하게 다녀오라고 말해준다. 이제 지리산터널보다 더 넓은 남편마음의 터널이 뚫렸기에 편한 마음으로 분원에 갈 수 있다. 내겐 통풍개선보다 더 신기한 변화다.
큰선생님께서 남편의 마음에 가시가 통풍과 목디스크를 찌른다고 가시를 빼주셔서 통풍이 사라졌다고 감사하고 있었는데 깊이 생각해보니 남편만 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분노와 원망의 가시가 항상 남편을 향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서로의 가시가 함께 작용을 하고 있었는데 단지 남편의 문제라고 내 책임은 몰랐던 것이다.
또 다시 모든 문제는 나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통감하면서 통풍과 반가운 이별잔치를 한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태인지원장님, 도반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잘 되었네! 그렇게 오래 고생했는데~’
남편은 발을 살펴보며 발가락뼈가 튀어나온 것이 없어졌다며 두발을 비교해본다. ‘와~ 신기하다~ 양쪽 발이 똑같아졌네!’ 하면서 발을 보여준다.
왼쪽엄지발가락 마디부분이 빨간 혹처럼 심하게 튀어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자세히 보아야 미세하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양발이 똑같아졌다.
남편은 오랜 기간 통풍으로 고생을 해서 진통제를 항상 비축해두었다. 당뇨, 고지혈증, 통풍 약을 지속적으로 먹었지만 건강검진을 하면 점점 더 수치가 나빠졌다. 남편의 건강수치가 나쁜 것 이상으로 우리부부의 관계도 점점 늪으로 빠져들었다.
작년 2월에 전생정화 시작하고 비로소 나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아프게 깨우치면서 관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워낙 조금씩 오래 쌓여온 양금이었기에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분노와 원망이 녹아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면서 일 년이 되어간다.
얼마 전 남편은 건강검진에서 혈관이 너무 깨끗하고 수치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좋아하였지만 통풍이 없어진 것은 미쳐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하면 혈관수치는 점점 나빠지고 나이는 60대가 훌쩍 넘어서고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은 특별히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부 좋아진 것이다.
남편은 병원 약을 먹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갑자기 약발이 좋아졌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입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어서 ‘좋아진 것은 다 이유가 있지!’라고 한마디 한다.
남편이 깜짝 놀라 바라보는데 차마 전생정화라고 말은 못하고 ‘내가 매일 당신을 위해서 명상시간에 열심히 기를 보내서 건강이 좋아진 거지!’
남편은 평소 같으면 말도 안 된다고 하였을 텐데 아무 말이 없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큰일이다! 라며 맨날 놀려대고, 절하고 명상하면 시큰둥하던 남편이 내가 천태극 포스터를 침대 밑에 넣어둔 것을 보고 경악을 했는지 딸에게 엄마가 사이비에 단단히 미쳐서 부적을 이불 밑에 넣어뒀다고 엄청 걱정을 하였다고 한다.^^
전생정화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도 남편은 내가 산청을 다닌 뒤로 자기 몸과 부부관계의 변화가 있는 것은 인정하기에 요즘은 내가 산청 갈 때 편하게 다녀오라고 말해준다. 이제 지리산터널보다 더 넓은 남편마음의 터널이 뚫렸기에 편한 마음으로 분원에 갈 수 있다. 내겐 통풍개선보다 더 신기한 변화다.
큰선생님께서 남편의 마음에 가시가 통풍과 목디스크를 찌른다고 가시를 빼주셔서 통풍이 사라졌다고 감사하고 있었는데 깊이 생각해보니 남편만 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분노와 원망의 가시가 항상 남편을 향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서로의 가시가 함께 작용을 하고 있었는데 단지 남편의 문제라고 내 책임은 몰랐던 것이다.
또 다시 모든 문제는 나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통감하면서 통풍과 반가운 이별잔치를 한다.
큰선생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태인지원장님, 도반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빙그레님의 댓글
2호 빙그레 작성일생각이 너무 많은 것을 반으로 줄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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