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사랑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작성자 268호 무한사랑(대구1/양평)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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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1지원 268호 무한사랑(전 늘봄날)입니다. 지난 7월 25일 기통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변화가 있어 진작 글을 올리려 했으나 딸의 기쁜 소식을 함께 전하려고 기다렸다가 벅찬 행복과 감동으로 잔치를 시작합니다.

전생정화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딸의 거식증, 각종 비행과 가출
2. 남편과의 대화 단절
3. 아들의 큰 불안과 완벽주의, 강박증

엄친딸이어서 생각만 해도 뿌듯했던 딸이 거식증을 시작으로 각종 비행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2년간 매주 토요일 서울로(왕복4시간) 가족상담을 받으러 다니면서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매일 복용했습니다. 거식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비행은 점점 심해지다가(불량배들과 싸우다 경찰 출동/사이버 폭력/학폭... 등) 가출까지 하게 되었죠. 다행이 코로나에 걸려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딸과 서로 투명인간 대하듯 살았네요.

남편은 갱년기인지 점점 말이 줄고 짜증이 늘었습니다. 원래 금전적인 부분에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돈이 나가는 부분에 대해 엄청 민감했는데,, 빚은 줄어들지 않으면서 갑자기 돈 나가야 할 곳이 점점 많아지는데(변호사 선임비, 합의금, 병원상담비 등) 자식들에게는 화를 낼 수없으니 저와 시어머니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일에 삐져서 말을 안하기 시작하더니(꼭 필요한 말은 카톡으로 하면서 1년 정도 대화 단절) 나중에는 거실에 나와서 자더라구요. 시어머니에게 저만 죄인된 느낌이었죠.

아들은 불안이 크고 완벽주의와 강박증이 있어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았어요. 늘 엄마아빠가 그 성격을 맞춰주며 놀다보니 더욱 친구가 없어졌고 점점 엄마쟁이가 되어가고 있었죠. 고1 겨울방학에 아빠랑 처음 간 해외여행에서 아빠가 화가 나서 아들을 호텔에 혼자 남겨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아 밤에 잠도 못자고 두려움에 떠는 일들이 지속되었죠. 낯선 곳에 가거나 적응하는 일이 더욱 힘들어 졌구요. 곧 군대도 가야하는데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하늘동그라미를 만나고 그동안 남편과 아들, 딸 모두 전생정화를 하였고, 저는 기통까지 하면서 우리 가족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딸은 작년에 수능을 보았는데, 우리나라 대입에는 실패하고 며칠 전 9월 학기로 시작하는 외국대학 서울캠퍼스에 합격했습니다. 실은 그 학교에서도 불합격 연락을 받았는데, 딸이 "자기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알려달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으니 어필할 기회를 다시 달라"고 메일을 보내서 재도전을 한 결과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딸이 저렇게 당차게 자기 앞가림을 할 줄 몰랐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엄마에게 자기가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을 도와달라고 톡을 보냈더라구요. 그전 같았으면 또 사고친 부분에 대해 짜증이 올라왔을텐데, 이번에는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딸이 덜 상처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변했나 봅니다.

남편과는 신혼이 되었네요..^^ 남편이 달라졌다는 체험담에도 썼듯이 기적처럼 입금한 순간부터 남편이 달라졌어요. 카톡으로 한문장 이상을 쓰지않던 남편이 장문의 카톡을 보내면서 라디오 사연이 어쩌구저쩌구.. 제가 생각났다느니. 맥락없는 얘기를 보내오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이틀 썸타는 듯한 시간을 보내더니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며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깨소금이 쏟아지게 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 계기가 있었냐고, 자기네들이 계속 지켜봤는데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달라진게 너무 신기하다면서 비결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남편은 물리교사라 '눈에 보이지않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말하지 말라'며 그동안 저에게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들도 애써 무시하고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제가 요즘 화를 안 낸다며 그 공부 계속하라고 하더니, 이번에 하명지교 교육을 받은 이수증을 찍어서 톡으로 보냈더니 "고생했다"는 답변을 보내더라구요. 대박~~~^^

아들은 군대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처음 훈련소에 있을 때는 부대에서 간부들이 전화를 해올만큼 적응을 힘들어하고 매일 울면서 지내더니,, 지금은 군대성당에서 미사곡 연주 봉사를 하면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동기들과 농구도 하고 오목도 하고 점점 인기남이 되어 잘 어울린대요. 힘들면 성당으로 보러 가겠다고 했더니 안그래도 된다고 하네요. ^^ 얼마전 동료교사(울 아들 중학교 지도교사인데, 현재는 아들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근무) 시부상이어서 장례식장에 남편과 함께 조문을 갔는데, 그 선생님께서 울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은사님들께 인사를 드린다고 커피를 사가지고 고등학교를 방문하러 왔더래요. 인사하러 온 것도 기특했는데 처음 중학교에서 만났을 때(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면서 쌩~하던)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종알종알 말도 잘하고, 잘 웃고, 자신감도 넘치는 청년이 되었다고 많이 달라졌다고 하시더라구요. ^^ 전생정화의 힘!!! 이죠

저는 '늘봄날'에서 '무한사랑'으로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가족들의 전생정화가 끝나고 나니 정말 '늘봄날'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고 평안한 시절 속에 살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수련에 게을러지고 '이대로 살면 되지~ 인생 뭐있어?'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닉네임으로서의 소임을 다한 '늘봄날'을 보내주고,, 또다른 성장을 위한 닉네임 '무한사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닉네임은 제가 힘들었던 모든 순간순간에 하늘님의 무한한 사랑과 함께 했었다는 감동적인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들을 무한히 사랑할 수있도록 세팅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제게 남겨진 49%의 숙제들을 덜어내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 길에 큰선생님과 빙그레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도반님들이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늘 딸처럼 아껴주시는 대구1지원 행복해지원장님을 비롯한 대구지원 식구들,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친구 럭키맨님을 비롯한 충주식구들, 그외에도 여기저기서 사랑의 에너지로 응원해주시는 하늘동그라미 모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 하늘님의 무한한 사랑을 전합니다.

내 안에 다 있습니다.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입니다. 여러분도 그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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