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전생치유 후기
작성자 골든(전현주/캘리포니아)   댓글 0건 조회 911회 작성일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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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유아독존

하늘 위에도, 하늘 아래에도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아주 어렸을때 할머니는 부처님이 최고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말씀은 부처님이 최고라고 하는 말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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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넘어지시고 꼼짝없이 지극한 고통 속에 누워지내시며 내 삶도 엄마에게 맞춰서 돌아갔다. 두 아들과 함께 하루종일 엄마에게 들러 붙어서 돌봐드려야했다. 첫 열흘은 너무나도 빡세고 힘들었다. 거의 24시간 대기 상태였는데 새삼스럽게 간난아이가 새로 태어난 집같았다. 마치 이유식에 목욕에 아기 밥먹이느라 난 엉덩이 붙이고 밥먹을 시간도 없었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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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씻기고 먹이고 하면서 난 일부러 "아이고 이쁘네~~ 아이고 잘먹네~~"를 해줬다. 유투브에서 어린 아기가 아빠가 짜장면을 잘먹는 것을 쳐다보면서 "아이구 잘먹네~~"를 외치던게 생각나서.. 우린 잠시나마 서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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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 나가서 빗자루로 낙옆들을 쓸었다. 직장은, 내 미래는, 돈은, 언제까지, 몸이 힘들다..등등의 모든 생각들을 쓸었다. 기분이 좋았다. 따스한 햇살아래서 난 주부가 되었다. 마당을 쓸고 집 안밖을 쓸고 닦고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평범한 그 일상들이 참 좋았다. 그래 이게 내가 원하는거지. 햇살아래서 마당쓰는 그 순간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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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지나간다..

어려서 부터 엄마에 대한 걱정을 참 많이했구나

주도권 쟁탈전도 있었구나

엄마를 바라보며 참 많이 좌절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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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내 안에서 그 모든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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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을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보인다. 간병하는 사람들의 어려움, 그리고 가족의 어려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의 어려움.

물마시는 것 하나도 인터넷을 찾아서 누워서도 잘마실 수 있는 실리콘 병마개와 실리콘 빨대를 발견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것인데 그것을 발명한 사람은 너무 고맙다. 물을 흘리지 않고 누워서도 마실 수 있게 만들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힘없이 누워있는 사람이 얼마나 무거운지도 알게 되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우리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다. 엉덩이에 욕창이 생기고 뒤꿈치도 생긴다고 한다. 알지못했던 붙이는 큰 스티커같은 것도 있고 공기가 왔다갔다 하는 욕창방지용 깔개도 있다. 호출용 벨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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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전생치유 등록을 혼자했다. 오로지 나의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다

10/15일 엄마는 넘어지셨고 그날로 엄마는 전생치유를 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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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엄마는 마음이 마구 마구 열리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기통까지 하시기로했고 정회원으로 등록을 하셨다. 그것이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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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일(미국시간) 첫 전생치유가 있었다. 참 많은 전생이 겹쳐졌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시게 되었고 그리고 크나큰 위로를 받으셨다고했다. 여전히 고통으로(마약성 진통제 부작용으로 속이 다 허물어지셔서 전혀 진통제를 못드시고 이때까지 깡으로 버티심)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는 불굴의 의지로 혼자서 화장실과 식사는 하실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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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치유후 다음날 엄마가 정신없이 주무시고 계신 모습을 보았다. 그때까지는 거의 푹주무시지 못하였는데 그날은 엄마의 자는 얼굴이 아기같았고 내 마음에 아이고 이쁘다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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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하다. 나를 위해서, 엄마가 나의 원을 풀어주기 위해서 몸을 부서가며 헌신한 모습을 보며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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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엄마로 전전긍긍하면서 작년부터 엄마를 걱정하는 그 마음은 사랑이 아닌것을 알게되었지만 내 속에 표현하지 못했고 알아주지 않았던 감정들은 폭팔하며 드러나게 되었다. 엄마와 풀고 싶은데 엄마는 요지부동이였고 솔직히 난 절망하였다. 어쩔수가 없다. 나만 보는 수 밖엔..지속적으로 나만 보는 수 밖엔. 엄마의 하늘을 존중해 주는 수 밖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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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로 엄마와 나는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같이 이야기도 많이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엄마는 깊은 속내까지 나에게 털어 놓으셨고 나 또한 그렇게 할 기회가 주어졌다. 너무 기뻤다. 우린 하늘동그라미 이야기를 참 많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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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늘 절망감이 있었는데 그건 날 참 외롭게했다. 사람들을 쭉 지켜보는 것을 즐겨하는데 때론 저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을까? 언제될까? 이번생에 될까?하며 절망하는 내가 있었다. 아마도 전생에도 절망했겠지..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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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에겐 죽음만이 나가는 문이였다. 근데 엄마와의 이번의 경험으로 난 존재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새로 피어나는 꽃같은 존재. 지금의 엄마는 한달 전의 엄마가 아니다. 아무리 고목이라도 봄이 되면 새순이 피고 꽃을 맺고 피운다. 그 처럼 엄마는 꽃피고있다. 우리는 죽음이 아닌 꿈을 꾸며 웃음을 짓는다

걱정하고 의심했던 나의 오만을 내려 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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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불쑥 찾아오는 불평과 째려봄 거짓 감정들이 있지만 난 지나쳐 걸어간다.

꽃피는 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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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모든 것은 내 안에 존재하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나이다

나는 그렇게 위대하다

그렇듯이 우리 모두 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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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이끌어 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는 두분 선생님

지원장님과 보이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

그 앞에 겸허히 절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하하호호님은 이제 얼굴도 환해지셨고, 오늘은 식사(죽)도 잘하시고, 잠시 앉아 계실때 고통도 많이 좋아지셨고, 지원 수련도 누워서 줌으로 꼬박 참석하십니다. 죽던지 살던지 다 좋고 다 좋은일만 있다고 하십니다. 저보고도 널럴하게 기통하고 잘해보라고 하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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